바위 봉우리가 송낙 쓴 부처 형상 닮았다 해서 이름 붙은 불암산

형형색색의 기이한 모양과 수십 길이 되는 절벽에 노송과 괴목이 어우러져 있고, 단풍 또한 아름다워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던 산, 조선 세조 때 도성 외곽에 있는 왕실의 4대 원찰 중 하나로 꼽혔던 불암사가 있는 산, 남양주와 서울의 경계를 이룬 산, 그 산이 바로 불암산이다.

불암산이란 명칭은 화강암의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송낙을 쓴 부처 형상과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또 불암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서울의 동북편에 자리 잡고 있는 불암산은 원래 금강산에 있었다. 조선왕조가 건국되고 도읍을 정할 때 한양에 남산이 없어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한양의 남산이 되고 싶어 떠났다. 한양으로 오다가 지금의 위치까지 와보니 벌써 한양에는 남산이 들어서 있었다. 그래서 돌아선 채 그 자리에 머물고 말았다. 이 때문에 불암산은 현재 보는 것과 같이 서울을 등지고 있는 형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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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올라가는 길은 온통 바위 투성이라 철 계단으로 등산로를 만들었다.

불암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다 죽엽산에서 수락지맥으로 가지를 쳐서 그 맥을 형성하고 있다. 수락지맥은 아차산에서 살짝 솟다가 한강으로 빠져든다.

불암산 정상 부분에는 온통 바위로 덮여 있지만 태릉에서 올라가는 등산로는 의외로 호젓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 중턱에 삼국시대에 축성한 불암산성이 있다. 불암산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증보문헌비고>, <대동지지> 등에는 ‘검암산고루’라고 기록되어 있다. 불암산 성터는 420m 높이의 불암산 제2봉 정상에 있다. 성벽은 심하게 파괴되어 원형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다. 산성 규모가 매우 협소하여 산성이라기보다는 보(堡)라고 보기도 한다. 축성 시기는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대체적으로 고구려 보루군의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고구려가 한강 유역을 장악하고 있을 때 쌓은 보루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 때 고언백 장군이 추가로 수축했다. 따라서 불암산성의 성벽은 고구려식 산성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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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에서 올라가는 불암산 등산로는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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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성 문화재 지정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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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제2봉 정상 바로 옆에 있는 불암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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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바로 위에는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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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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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바로 아래 있는 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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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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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정상에서 등산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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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에서 수락산 넘어가기 직전. 이곳을 지나면 덕릉고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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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릉고개 이정표에 한 등산객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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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릉고개에 육교를 세워 불암산에서 수락산으로 등산객들이 쉽게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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