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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200여명 “오은선 14좌 완등 축하”… 메스너도 행사 뒤 만나 ‘격려’

“여성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최고봉 14좌 완등을 축하합니다.”

마지막 남은 안나푸르나를 무사히 등정하고 귀환한 산악인 오은선 대장의 축하행사 및 보고회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현지에서 열려 세계 각국의 산악관련자들로부터 축하 인사와 메시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겸 대한산악연맹 회장, 네팔과 일본 산악연맹 회장, 홍성목 주 네팔 한국대사와 중국대사, 이재후 엄홍길휴먼재단 이사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과 등정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 촬영팀, 네팔과 이란 산악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오 대장의 여성 세계 첫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축하했다. 특히 오은선과 경쟁을 벌이며 히말라야에 영원히 묻힌 고미영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산악인 김재수와 셰르파 옹추 다와, 페마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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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축하행사 및 보고회에서 오은선 대장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회를 본 유지철 아나운서는 옹추 다와 셰르파를 소개하면서 안나푸르나 등정 감격을 다시 한 번 새겼다.

“옹추 다와, 지난 4월 27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랐습니까?”

“예 올랐습니다.“

“그 당시 기분과 지금 선물 받는 기분을 비교하면 어느 순간이 더 좋습니까?”

“지금 선물 받을 때 기분이 훨씬 좋습니다.”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오 대장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는데, 소감 한 말씀 하시죠.”

“오은선 대장과는 히말라야 6개 봉우리를 같이 등정했습니다. 힘들 때도 많았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여성 최초로 14좌 마무리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다시 한번 오 대장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옹추 셰르파는 지금 현재 히말라야 10개 봉우리를 등정했다. 현역 셰르파 중에서 히말라야 고봉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소개했다. 동행한 페마 셰르파는 오 대장과 4번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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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대장의 마지막 등정에도 함께한 셰르파 옹추와 페마도 참석해 오 대장을 축하했다.

이어서 오은선 대장이 14좌 완등 인사말을 전했다.

“너무 떨립니다.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이 자리에 서니 떠오르는 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히말라야를 떠날 때부터 돌아올 때까지 한 순간도 걱정을 놓지 않으신 부모님은 이제 걱정보다는 자부심을 드리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꿈과 희망을 주셨고 저의 정신적 지주인 이인정 회장님, 히말라야를 꿈 꿀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강태선 회장님, 그리고 산악계 선후배 여러분들,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히말라야는 저에게 사랑과 희망이었고, 히말라야는 저에게 열정과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8000m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편암함과 따스함,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히말라야는 때로는 저에게 아픔을 주기도 했습니다. 새파랗게 날 선 모습으로 선배와 동료를 앗아갔습니다. 히말라야를 꿈 꿀 때만 하더라도 여성 최초 완등이라는 수식어가 저에게 붙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꿈을 이뤘습니다. 미래를 꿈 꿀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감격이 벅차오릅니다. 이 모든 성과는 저 혼자만의 업적이 절대 아닙니다. 저를 사랑하고, 묵묵히 지켜봐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는 히말라야 8000m 봉우리보다 저의 미래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걸어온 한발 한발과 소중했던 경험을 모든 분들께 나누고 싶습니다. 옹추와 페마 셰르파에게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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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대사 및 산악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은선 14좌 완등 축하행사가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렸다.

이인정 회장이 오 대장의 말을 받아 축사를 했다.

“지금 이 순간 큰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가 되기 위한 그녀를 괴롭힌 많은 일들이 그녀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해냈습니다. 14좌를 세계 최초로 완등한 라인홀트 매스너와 에베레스트를 첫 등정한 힐러리는 산악인 최초라는 것보다 그들의 모법적인 행동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오 대장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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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대장이 기념식에 앞서 먼저 간 산악인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있다.

홍순범 주 네팔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했다.

“축하합니다. 오 대장의 완등은 ‘도전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인간승리의 과정이었습니다. 정말 장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여러 차례 도전과 실패, 슬픔을 겪으면서도 산악인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 대장의 완등은 산악인은 물론 온 국민 모두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줬습니다. 불굴의 신념과 용기를 보여준 오 대장과 대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하기를 바랍니다.”

홍 대사는 “오 대장이 14좌 완등 마지막 봉우리를 네팔을 선택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네팔 대사로서 네팔에 한국민을 더욱 알려지게 해 대사가 몇 년 걸쳐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한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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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대장이 히말라야 14좌 등정 과정을 영상을 보며 설명을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여러 나라의 산악관련 인사들의 축하를 받은 오 대장은 다시 나와 영상으로 14좌 완등을 보여주며 설명을 곁들이는 약식 등정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1997년 7월 17일 무산소로 가셔브름Ⅱ봉을 등정한 이래 에베레스트, 시샤팡마, 초오유, K2, 마칼루, 로체, 브로드피크, 마나슬루, 캉첸중가, 다울라기리, 낭가파르팟, 가셔브롬Ⅰ에 이어 2010년 4월 안나푸르나에 오르기까지 13년의 등정기록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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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대장이 소감을 발표하다 감격에 겨운 듯 울먹이고 있다.

이어 오 대장과 지난해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고 고미영 대장의 매니저 김재수씨가 오 대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저기서 쏟아진 꽃다발은 키 작은 거인 오은선을 꽃 속에 파묻히게 하며 이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 세계 최초로 14좌를 완등한 라인홀트 메스너와 히말라야 기록 최고 권위자인 홀리 여사를 초청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불참했다. 홀리 여사는 환영행사 전인 5월 4일 오 대장을 직접 만나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 메스너도 환영행사가 끝난 뒤인 5월 8일 카트만두를 찾아 오 대장의 14좌 완등을 직접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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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이 끝난 뒤 오은선 대장이 이재후 이사장 등 엄홍길휴먼재단 회원들과 기념촬영 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3 Comments

  1. 권영호

    05.31,2010 at 6:09 오후

    너무 상업화 된거 아닙니까? 올랐으면 자기 성취지 그걸 왜 후원사 명단이 든 플래카드를 걸고 정치인들을 초대하고…   

  2. 이제환

    05.31,2010 at 8:19 오후

    권영호님 악풀자제하시죠 오은선씨는 그어떤누가봐도 대단한여성입니다 더구나 나이 40이넘은 여성으로서 동네뒷산도아니고 세계최고봉을 여성최초로 정복한거는 누가봐도 대단한겁니다 그런 그녀를 배아파서 헐뜯고 무조건 비하하는사람들은 대부분 친일빠놈들이더군요 우리나라는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친일빠놈들때문에 안됩니다.ㅉㅉ 오은선씨의 업적과 도전정신은 인정해주어야합니다 그럼에도 하여간 국내 친일빠들은 남보다 특출난사람이 나오면 어떻게든지 깍아내래고 죽이려고하지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과거부터 항상 야비한 일본놈들한테 당한겁니다 ㅉㅉ   

  3. seolhu

    05.31,2010 at 8:37 오후

    음.. 이번 호 新東亞를 보니 이 문제에 대해 신랄한 批判기사가 있더군요.. 2-3군데 스포츠웨어 업체의 1년 賣出이 2,3000억 정도 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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