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최고의 국립공원 계곡 휴양지 50선’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국립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과 야영장 현황도 나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설악산의 유명계곡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한 전국 국립공원 계곡 50개를 엄선, 소개했다. 또한 계곡 주변의 숙박시설과 먹을거리, 볼거리, 놀이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공단이 소개한 계곡 50선은 먼저 가야산의 용문폭포와 홍류동계곡. 치인 1야영장에 위치한 용문폭포는 높이 약 7m로, 예로부터 용이 살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효력을 본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홍류동계곡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갓과 신발만 남겨두고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을 말해주는 농산정과 시구를 새겨놓은 큰 바위가 지금도 남아있다. 가야산 국립공원(055-932-78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생태체험관광에 참가한 애기가 오디를 맛있게 먹고 있다. 사진 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 부장
계룡산은 동학계곡, 갑사계곡, 수통골계곡 등이 있다. 동학계곡을 끼고 자리한 자연관찰로에서는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갑사계곡은 용유소․이일천․백룡강․달문담․군자대․명월담․계룡오암․용문폭포․수정봉 등 갑사구곡으로 유명하다. 수통골계곡은 계절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끽할 수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042-825-3002)에 문의.
변산 국립공원의 호젓한 숲길을 생태관광에 참가한 사람들이 해설을 들으며 걷고 있다.
내장산에는 남창계곡과 금선계곡을 소개했다. 남창계곡을 기점으로 신선들이 살았다는 은선동 계곡과 새재에서 흐르는 반석동 계곡, 임진왜란 때 정하곡이 피난했다는 하곡동 계곡이 모두 인근에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으며, 여름철 가족단위 탐방객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금선계곡은 신선봉 골짜기로서, 내장산 중에서 가장 깊고 험준한 지형을 띤다. 내장산 국립공원(061-392-7288)에 문의.
덕유산엔 한여름 대표적인 계곡 휴양지로 꼽히는 구천동계곡과 일곱 개의 못이 한 줄로 서 있는 칠연폭포의 이름을 딴 칠연계곡이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063-322-3174)에 문의.
저녁엔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 부장
봉래구곡과 회양골이 있는 변산반도(063-582-7808),
삼천사계곡과 밤골계곡․소귀천계곡이 있는 북한산(02-909-0497),
내설악의 백담계곡과 십이선녀탕․외설악의 천불동계곡과 토왕성계곡․남설악의 주전골과 흘림골이 있는 설악산(033-636-8355),
희방계곡과 죽계구곡․천동계곡․남천계곡이 있는 소백산(054-638-7896),
화양동계곡․쌍곡계곡․만수계곡․선유동계곡이 있는 속리산(043-542-5267),
주왕계곡과 월외계곡․절골계곡이 있는 주왕상(054-873-0014),
소금강계곡과 동피골계곡이 있는 오대산(033-332-6417),
송계계곡․선암계곡․용하계곡이 있는 월악산(043-653-3254),
금릉경포대계곡의 월출산(061-473-5210),
중산리계곡․대원사계곡․백무동계곡․피아골계곡․화엄사계곡․심원계곡․뱀사골계곡․달궁계곡․구룡계곡 등이 있는 지리산(061-783-9100),
구룡계곡․부곡계곡․금대계곡이 있는 치악산(033-732-5231) 등이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전국 국립공원에서 47개 야영장을 운영하며, 지리산 뱀사골, 설악산 설악동 등 23개 야영장에서는 텐트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름철 휴가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 계곡 현황과 생태관광, 야영장 현황을 자세히 보려면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