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행문화’ 정착을 위해 남진․변우민․박상민․정수라․이용식․이봉원씨 등 산행을 즐기는 연예인들이 나서 ‘등산문화 홍보단’을 만들어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그 초대단장에 노래 ‘찰랑찰랑’으로 유명한 가수 이자연의 남편 김종삼(金鐘三․55) 연예인 산악회장이 맡았다. 김 단장은 출범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등산인구는 늘고 있는데, 등산문화를 제대로 모르고 아직까지 쓰레기를 버리는 등산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희 연예인 등산문화 홍보단이 나서 ‘쓰레기 한 점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산림청 홍보대사로 위촌된 연예인들. 사진 왼쪽부터 가수 박상민, 개그맨 이용식, 가수 이자연․남진, 정광수 산림청장,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경, 개그맨 김종국, 탤런트 변우민, 김종삼 초대 단장.
연예인 11명과 체육인 2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원은 김종삼 연예인 산악회장을 단장으로 가수 남진․정수라․이자연․박상민씨, 아나운서 김병찬․신영일씨, 개그맨 이용식․이봉원․김종국씨, 탤런트 변우민씨, 영화배우 김보성씨, 국악인 김영임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최민경(쇼트트랙)씨 등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들 중 남진․이용식․이자연․김종국․변우민․박상민․황영조․최민경․김종삼씨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연예인 13명이 참석했으나 추후엔 젊은 연예인들을 대거 영입해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연예인 산악회원도 80여명에 이르나 서로 일정이 달라 모일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상황이 되는 회원들끼리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50여명이 모여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들이 전부 모일 기회를 잡아 아름다운 산행문화를 정착시키는 행사에 나설 것입니다.”
김종삼 초대단장. 연예인 산악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들은 출범하자마자 대대적 홍보행사에 나섰다. 서로 촬영 일정이 달라 날짜 잡기가 쉽지 않았으나 마침 추석이 있어 9월 24일 첫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서 13명의 홍보대사 외 가수협회 회원, 개그콘서트팀, 탤런트팀 등 연예인 50여명이 등산객들을 상대로 아름다운 산행문화 정착 캠페인을 벌이며 사인회도 동시에 개최했다.
김종삼 초대 단장은 유스호스텔과 출판업에 20여 년 간 종사하며 교육․봉사사업을 펼쳐왔으며, 가수 이자연과 결혼 후 연예인 후원사업도 동시에 펼쳐왔다. 가수 이자연은 1986년 ‘당신의 의미’로 데뷔했지만 큰 히트곡 없이 꾸준히 활동해오다, ‘찰랑찰랑’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200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김종삼 단장은 청계산을 위주로 15년쯤 전부터 연예인들과 같이 등산을 해왔으며, 최근 3년 전부터는 연예인 산악회장을 맡아 본격 등산활동을 해왔다.
산림청은 올바른 등산문화를 정착하고 산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산림 행정을 홍보하기 위해 연예인 산악회원 13명을 등산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해 ‘등산문화 홍보단’을 만들고, 지난 9월 3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위촉패 수여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