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은 도보, 성지순례길”… 세계적인 생태탐방지로 가꾼다

백두대간을 세계적 생태탐방지로 육성시켜 도보여행지로 세계에 알리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산림청은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 생태학회가 주관하는 제4회 동아시아 생태학대회 기간(9월 13~17일) 중 주요 행사의 하나로 ‘백두대간 보호․관리에 관한 심포지엄’을 상주시에서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관련기관 및 환경단체 관계자와 일반인 등 150여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 데이비드 메이슨(David Mason) 교수가 ‘백두대간, 한국에서 세계로’라는 주제 발표를 했고, 뉴질랜드 산악인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의 ‘70일 간의 백두대간 종주’ 보고회도 마련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 이병천 박사가 ‘백두대간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보전방안’을, 충북대 박재인 교수가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에 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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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신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백두대간 산행도 마다않는 메이슨 교수.

메이슨 교수는 “백두대간의 남쪽 부분을 따라 나있는 장거리 도보길의 문화적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지녔고, 한국의 잠재적이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는 백두대간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연속되는 산줄기로서, 통상적이며 현대적인 지형으로 분류된 한국의 산들과는 달리 한반도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획기적인 자원”이라며 “국가적 관광정책을 남한의 아름다운 산들을 도보여행 하는 형태의 모험관광과 템플스테이나 이 나라의 다양하고 풍부한 성지들을 방문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한국의 핵심적인 관광지로 전 세계에 정확히 알려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두대간 산마루를 따라 700㎞에 이르는 어드벤처-하이킹 산책로와 자연관광, 그리고 문화․종교적 루트가 20년 전부터 개발됐으며, 백두대간은 문화적 장소로서 특히 불교․유교․도교․샤머니즘뿐만 아니라 기독교 교회도 볼 수 있어 세계적인 성지순례 여행길 중에서도 독특한 길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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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 로저 셰퍼드는 백두대간 종주 뒤아예 한국 홍보대사로 한국에 눌러 앉았다.

지난 2007년 백두대간을 친구 앤드류 도치(Andrew Douch)와 함께 70일간에 걸쳐 종주한 로저 셰퍼드는 “백두대간의 종주 경험은 큰 감동을 주었고, 나의 삶까지도 변화시켰다. 백두대간이 단지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맥들을 의미할 뿐 아니라 수천 년, 수만 년 간 한반도의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있었던 한국의 문화와 역사의 ‘천연서고(Naturalistic Library)’ 같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그래서 나는 그것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기로 마음먹고 책을 썼다. 그 백두대간 가이드북 영문판은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세계 여행자들의 새로운 여행지 검색 등에서도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두대간은 한국의 민족적 상징이고, 한국 역사의 흥망성쇠의 모든 순간을 지켜봐온 산증인이며, 이는 바로 세계적인 여행지로 부각될 수 있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두대간 보호지역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보호지역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보호관리 체계를 갖춘 곳이라는 사실을 각국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백두대간 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세계적 자연생태체험탐방지로 떠오를 수 있는 관광자원이라는 점도 집중 부각시켰다.

김남균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이란 단일 주제를 공식적 국제행사를 통해 외국 생태학자들에게 알리는 첫 번째 기회”였으며 “이를 계기로 생태보전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백두대간 보호 및 관리 방안을 모색하며,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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