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위험한 암벽을 탈까?


“경기중고 다닐 때 우리는 매일 인왕산에 살았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과 후 인왕산으로 등교가 아니라 등반했죠. 토요일에는 오전 수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40m짜리 자일 한 동을 군용배낭 속에 집어넣고 군용텐트를 배낭 위에 얹고는 북한산으로 향했어요. 변변한 장비도 없던 시절이어서 등산복은 교복, 등산화는 중학교 때는 운동화, 고교부터는 용돈을 모아 남대문 시장에서 군화를 사서 신었어요. 당시 자일 파트너를 했던 사람이 지금은 고인이 된 서울대 농대 산악부를 처음 만든 오인광군과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등이었어요.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산에 미칠 정도로 다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철부지였던 시절의 행동’이라고 여겨지는데, 당시엔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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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경기고교생들이 아무런 장비도 없이 맨손에 군화를 신고 인수봉을 오르고 있다. 장 교수는 이 장면을 떠올리면서 "정말 무모했다"고 말했다.

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 겸 성균관대 석좌교수의 말이다. 그는 교수 직함 외에도 회장과 부회장, 원장, 소장, 단장 등으로 불린다. 제일 먼저 한국산악회 부회장직을 지금 8년째 맡고 있다. 부회장 겸해서 한국산악회 부설 한국산악연수원 원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 있을 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소장,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등도 역임했다. 세계교량 및 건축구조학회 부회장,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 단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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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를 바라보는 연세에도 아직 암벽을 즐기는 장 교수다.

장 교수의 등반실력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도봉산 만장봉을 선등한 이후 주로 선등으로 암벽등반을 했다. 자일도 없이 솔로 등반으로 올라가서 내려오질 못해 몇 시간씩 떨면서 다른 등반팀을 기다리다 야단맞으며 내려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중1 때 주로 인수 후면길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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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교복 입은 채로 인왕산 암벽을 밧줄에 의지한 채 오버행 구간을 S자로 하강하고 있다.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산에 그렇게 빠질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도 궁금해요. 산을 알 리는 만무했을 터이고…. 가난했던 시절 딱히 다른 취미생활 할 여력도 없었으니, 막연히 산이 좋아 올랐다고 볼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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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장 교수의 모습.

장 교수는 “암벽등반은 내게 종교와도 같은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교회나 절에 마음의 평안을 찾으러 간다면 난 암벽등반에서 찾습니다. 산이, 암벽이 나에게 편암함을 주기 때문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암벽등반이 ‘불가(佛家)의 선’의 경지에 들어간다면, 워킹산행은 매우 현실적이며 사색적이 되는 것이 암벽등반과 워킹산행의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안영일

    02.16,2011 at 10:35 오후

    맨 위의 사진 인수봉 전면 A 코스입니다, 아마 그당시에는 전면 A 코스 후면 B 코스

    로 오직 두코스였읍니다, 백운대 뜀바위 조금가서 UP -쟈일코스의 4식 밧줄타기의

    보조자일의 카루비나를 연결하던가 ?자세 우리요즙 대한민국의 특수군들이 알어야

    할 하강 방법인데 뛰어내릴때에 중심이 뒤틀리면 그대로 추락을한던 목이졸리는 위험

    한 하강법으로 *우리때에는 1959년?때에는 마리라 삼줄로 군부대의 유출품을썻읍니

    다, 원색의 나이롱줄 은 명품으로 부잣집아이들이 사용햇읍니다, *인수봉 후면 B-코스

    중간에는 한국산악회 동판1호의 (조난사) 용중생 동창 정인건이 잠들어있읍니다 , 인

    건아 !, 국민학교 졸업하고 너희용중 산악반 의 조난 소식 듣고 벌써 50년이 넘어서 너

    를 이아침 다시 생각한다 *산에는 마음이 있어 산사나이의 보금자리 -, 그러나 어떤 바

    보가 산 사나이를 , 미친놈이라 욕을 했지만 – 그러나 산사나이는 웃으며 산에가오 –

    고마운 전에 인수봉 백운대의 사진과 밧줄 고맙게 이아침에 보았읍니다,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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