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6월 11일 20번째 국립공원인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이후 23년째 국립공원이 추가 되지 않자 국내 주요 명산과 해안 생태계 보존을 위해 국립공원을 추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이미 국립공원 지정 건의서를 제출했는가 하면, 다른 지자체는 국회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하지 않느냐고 환경부에 요청한 곳도 있다.
현재 남한엔 국립공원이 총 20개 있다.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1967년 12월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경주와 계룡산․한려해상이 1968년 12월 31일, 설악산․속리산․한라산이 1970년 3월 24일에, 내장산이 1971년 11월 17일에, 가야산이 1972년 10월 13일에, 덕유산과 오대산이 1975년 2월 1일에, 주왕산이 1976년 3월 30일에, 태안해상이 1978년 10월 20일에, 다도해해상이 1981년 12월 23일에, 북한산이 1983년 4월 2일에, 치악산과 월악산이 1984년 12월 31일에, 소백산이 1987년 12월 14일에, 변산반도와 월출산이 1988년 6월 11일에 각각 지정됐다.
유형별로는 산악형 국립공원이 16개, 사적형 국립공원이 1개(경주), 해상형 국립공원이 3개(태안해상․다도해해상․변산반도) 등이다.
추가 국립공원으로 유력한 후보지는 울릉도․독도, 무등산 도립공원, 청량산 도립공원, 태백산 도립공원, DMZ 일원 등 5군데다. 이 밖에도 세계 5개 갯벌로 꼽히는 강화 갯벌, 경북 구미 금오산 일대, 경남 창녕 우포늪과 화왕산 일대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광주시가 매우 적극적이고 빠른 지정을 희망하고 있으나 천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DMZ에 비해 환경부의 검토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서석대와 입석대 등 주상절리가 형성돼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광주 무등산은 2010년 12월 24일 이미 광주시장 명의로 환경부 장관에게 무등산 일대(30.23㎢) 국립공원 지정건의서를 제출했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면적 확대방안 실무자 협의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과 담양군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걸쳐 이미 가졌으며, 올 연말까지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와 지자체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한 뒤 2012년 상반기 중에 자연환경 조사를 마치고 최종 지정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태백산은 한때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보류됐다. 태백시는 2010년 국립공원 지정을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올 7월 5일 강원도에 국립공원 승격 건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강원도는 현재 관련 용역 등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며, 태백 주민들은 과거 태백산 국립공원 승격 반대에 대한 후회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도내 금오산․팔공산․청량산․문경새재 등 4개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중 청량산을 우선 승격대상으로 지정하고, 환경부에 건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올 4월에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한 상태다. 지역여론은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식물들의 낙원으로 변한 DMZ 일원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국내에서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된 따오기 한 쌍이 평화롭게 노닐고 있다. DMZ 일원은 21번째 국립공원 지정될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조선일보 DB
‘한반도의 생태보고’ DMZ는 정부 차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는 지역이다. 현재 환경부에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민간인통제구역 일부도 국립공원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공원 추가 지정 1순위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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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
김정구 (
KEON S CHOI (
강정애
10.18,2011 at 3:09 오후
국립공원을 한줄에 궤셨네요
유익한 정보에 감사
담아갑니다
추천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