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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가락국 마지막 왕의 무덤 구형왕릉… 한국 유일한 피라미드 계단식 릉 - 마운틴
가락국 마지막 왕의 무덤 구형왕릉… 한국 유일한 피라미드 계단식 릉

가락국 마지막 왕의 무덤인 구형왕릉이 산청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백두대간 마지막 기운이 뻗친 왕산 끝자락에 너덜지대 같은 지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가야 10대 왕인 구형왕은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 한다. 신라 김유신 장군의 증조부로 알려져 있다. 구형왕은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재위했다. 이 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돌을 계단식으로 쌓아올린 한국식 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능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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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일의 피라미드식 돌로 만든 가락국 마지막 왕의 무덤인 구형왕릉은 산청 왕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구가 이 능의 돌을 헐고자 하니 갑자기 뇌성이 일시에 일어나 왜구가 혼비백산해서 도망갔다고 전한다. 또 마을의 노파가 능 앞을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왕손도 없고 향사도 영원히 끊어졌으니 왕이 본래 덕이 없었는가 보다”라고 중얼거리자 바로 바람이 일어 노파를 언덕에 떨어져 죽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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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왕릉 들어가는 입구의 전경. 사진 산청군

어떤 사람이 능역에 조상의 시신을 암장했더니, 그 조상이 꿈에 나타나 말하기를 “왕이 나에게 내린 벌이 무겁다. 빨리 파내라”고 해서 다음날 급히 파보았더니 시신의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영기가 서려, 칡덩굴이 근처에까지 뻗쳤다가 묘역에서는 저절로 돌려 뻗어나가며, 새들이 능위로는 날지도 능위에서 쉬지도 않으며, 낙엽조차 바람에 날려 능 밖으로 쌓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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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엔 가락국 양왕릉이라고 새겨져 있다.

구형왕릉 맞은편 절벽엔 창문 모양의 돌이 박혀 있다. 그 돌을 빼고 넣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안에는 공간이 제법 넓다고 말한다. 그 절벽 속에는 구형왕이 죽기 전 김씨의 족보를 정리해서 보관했다고 한다. 조용헌 박사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에 사라질 패자의 역사를 은밀히 보관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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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앞에 있는 석상들은 무덤 조성이후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구형왕릉에 대해서 <동국여지승람>에서도 기록이 전한다. ‘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4면에 모두 층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로 돼 있다. 구형왕릉은 일반 무덤과는 달리 경사진 언덕의 중간에 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있다. 앞에서 보면 7단이고, 뒷면은 비탈진 경사를 그대로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평지의 피라미드식 층단을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무덤의 정상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돌무덤의 중앙에는 ‘가락국양왕릉’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고, 그 앞에 있는 석물들은 최근에 세웠다. 구형왕릉 일대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14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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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왕릉에 대한 설명문이 안내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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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양쪽으로 동물상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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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권대감

    10.06,2013 at 4:03 오후

    講壇 사학자들, 事大.식민史觀을 떨쳐 버리고
    묻혀버린 伽倻 700年史를 깊이 硏究해 밝히라/ ㅡ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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