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소금강은 한국 명승 제1호다. 소금강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그가 쓴 <遊靑鶴山記(유청학산기)>에 나온다. 청학산은 소금강의 옛 지명이다.
오대산소금강을 가리키는 비석.
소금강은 옛날부터 맑은 폭포와 수려한 기암괴석,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그 모습이 마치 작은 금강산에 버금갈 정도로 천하절경이었다고 한다. 그 모습이 마치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해서 소금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학이 날개를 편 듯한 형상이라 하여 청학산이라고도 했다.
귀면암은 금강산의 삼선암, 독선암과 함께 있는 기암들 중의 하나이며, 귀면암이란 본래 귀신의 얼굴 같은 바위라는 뜻이다.
전체 길이 13㎞에 달하는 청학천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맑은 물과 급류․폭포․암반․암벽, 그리고 마의태자가 암거하여 망국의 한을 풀고자 쌓았다고 전하는 아미산성을 비롯하여 구룡연, 비봉폭, 무릉계, 옥류동, 만물상, 선녀탕, 망군대, 십자소, 세심폭 등의 절경이 많아 계곡과 봉우리들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생태적으로는 좀고사리 자생지이며, 산양, 사향노루, 까막딱다구리, 산삽다리, 참밑드리 등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오대산 만물상에는 깊은 계곡에만가지 형상을 한 기암괴석들이 있다.
만물상 계곡 옆으로 조성한 아슬아슬한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고 있다.
연화담은 금강사 직전의 소로서 떨어지는 물의 출렁임이 연꽃 모양을 닮아서불리게 됐다고 전한다. 하늘에서 7선녀가 내려와 목욕한 후 오른쪽 명경대에서 화장한 다음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식당암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성을 쌓고 군사들을 훈련시킬 당시 군사들이 식사하던 곳이라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400여년 전 율곡 이이가 식사를 했던 곳이라고도 하며, 율곡이소금강을 방문하고 기록한 <유청학산기>에 ‘이 바위 이름을 옛날에는 식당암이라고 했으나, 바꾸어서 비선암이라고도 하며, 바로 앞의 소를 경담이라고고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그냥 식당암이라고 부른다.
만물상 올라가는 길.
소금강을 대표하는 구룡폭포는구룡소에서 나온 아홉마리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구룡폭포 바로 앞에 있는 소파 바위. 바위 모양이 꼭 소파 같이 편하게 쉴 수 있게 생겼다.
만물상 올라가는 이정표.
이영복
10.25,2013 at 7:59 오전
아름다운 곳이죠.
내겐 많은 추억이 서린곳이기도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건강하세요.
인회
10.25,2013 at 2:51 오후
저도 다녀와서 마~~올렸는데…
2부에 소금강계곡이 올라가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