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바다백리길, 겨울철에 어느 코스가 걷기 좋을까?

바다백리길을 조성한 뒤 한려해상에 있는 섬들에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났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들은 “걷는 길을 만들었더니, 경제의 길이 열리더라”고 말했다. 원래 일정한 방문객이 있을 정도의 이름 있는 섬들이지만 걷는 길 개통 이후 평균 20~30%가량 더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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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도 달아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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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도 달아길에서 본 한려해상의 일출.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이들 섬에, 그래도 특히 아름답고 풍광이 더 좋아 걷기 적합한 계절을 공단 직원들에 추천 해달라고 했다.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걷기에는 대매물도가 가장 좋고, 다른 섬은 등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비진도와 연대도에는 옛날 사약으로 사용했던 천남성 군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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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산호길 가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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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도에서 바라본 비진도 전경.

먼저 비진도는 봄엔 야생화가 만발하고,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운무 없어 에메랄드빛 바다 사진을 찍기에 좋고, 겨울엔 바람이 심하지 않고 바람이 불더라도 나무가 많아 바람을 막아준다. 그 중에서도 동백이 피는 2~3월과 때죽나무꽃이 흩날리는 5월, 산딸기꽃과 열매가 맺는 6월이 특히 좋다. 1월엔 춥지 않은 잔잔한 바람 덕분에 등산객이 많이 찾아온다. 비진도 경관의 백미(白眉)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전부 다 다르다는 점이다. 비진도의 두 개 섬을 연결하는 방파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산호빛 해수욕장이고, 다른 쪽은 몽돌이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전형적인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적 섬이다. 이 섬에서 해풍 맞고 자란 시금치는 별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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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 해품길 어유도 전망대.

한산도는 망산에 봄 진달래가 필 때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은다. 또 벚꽃길도 약 8㎞정도 된다. 여객선선착장에서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있는 제승당까지는 걷기 좋게 조성돼 있다. 특히 한산도는 섬이 크고 도로가 잘 조성돼 있지만 차가 별로 없어 전국 자전거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바이크족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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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 해품길 전경.

연대도는 통영에서 에코아일랜드(Echo-Island)로 육성하기 위해 중점 투자한 섬이다. 태양광발전소에서 200㎾의 전류를 생산한다. 5월에 양귀비가 빨간색 꽃을 활짝 피우고, 다랭이 꽃밭이 조성될 때 사진찍기 절정에 이른다. 에코 체험센터도 건립돼 있어 10인 이상이면 마을학교에서 먹고 자면서 체험을 할 수 있다. 식생이 다양하고 숲이 울창해 지표식물이 많이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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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 해품길 동백터널.

대매물도는 강원도 오지 같은 전형적인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동백꽃이 지천에 늘려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가 가장 좋다. 사람도 적고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 힐링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꼽을 수 있다. 가장 큰 자랑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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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등대길 등대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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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소매물도 등대길 망태봉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jpg

망태봉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등대섬.

소매물도는 길을 조성하기 전부터 한 해 방문객이 40만~45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찾는 곳이다. 대매물도와는 다르게 도시적이고 사람이 북적거린다. 섬 같지 않게 외롭지 않은 곳이다. 희귀식물과 다양한 꽃이 많고 경관이 우수하다. 슬리퍼를 신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길도 편하다. 겨울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고 나머지 계절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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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지겟길에 나오는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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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지겟길.

미륵도는 바다백리길의 섬 중에서 코스가 가장 길다. 미륵산을 오르는 코스라 등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편백나무숲이 있어 피톤치드를 맞으며 삼림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조림지역이라 수종이 다양하지 않은 게 단점이다. 겨울과 초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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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도 달아길에서 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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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도 달아길에 있는 미래사 전경.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인회

    12.05,2013 at 10:15 오후

    통영에빠져서 한동안다녔는데 정말갈곳이 많군요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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