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 남아 있는 고대 로마의 기독교 유적인 에페스, 기독교의 성지로 꼽히는 카파도키아, 이곳에 있는 환상적인 지하동굴, 터키 최고의 휴양도시 안탈리야, 헬레니즘 문명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스펜도스와 페르게, 세계복합유산 파묵칼레,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도시 아프로디시….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문명의 유적들이고 명소들이다. 이곳에 ‘동양학으로 본 서양문명’ 시리지 제3탄을 답사하기 위해 간다. 바로 터키다. 전문 여행가들은 말한다. “터키는 전 세계를 전부 다닌 후 마지막에 가라. 터키를 먼저 가면 다른 곳은 시시해서 못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볼거리들이 많다.
‘동양학으로 본 서양문명’ 시리즈 제3탄 답사지인 터키는 실크로드의 최종 종착지이자 동서양 문명 교류의 접점이었다. 유럽의 끝, 아시아 대륙의 첫 시작점, 즉 동양과 서양문명의 교차지점으로 모든 문명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명의 보고(寶庫) 같은 곳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동양학자 조용헌 박사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실시한 1탄 그리스와 2탄 이태리 답사에 이어 이번 터키에서도 9박10일 간의 전 일정을 함께 하며, 그의 해박한 동양학적 지식으로 동서양 문명의 접점인 터키문명을 예리하게 그려낸다. ‘동양학으로 본 서양문명’ 시리즈는 월간<산>이 조용헌 박사와 함께 서양문명의 발상지를 돌아보며 동양학적인 시각에서 서양문명을 조명해보는 계기로 마련한 특별기획이다.
터키는 실제로 7세기 초 이슬람이 생기기 전까지 비잔틴 제국과 동로마제국이었다. 따라서 고대 기독교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기독교의 성지인 카파도키아 지역은 환상적인 풍광으로 유명하다. 인근 에르제스산과 하산산의 분화로 쌓인 화산재가 빗물과 용수로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돼, 마치 버섯이나 첨탑 같은 모습의 기괴한 바위들을 만들어냈다. 이 지역에 정착했던 사람들은 동굴 속에 지하도시를 건설해서 생활했다. 그리고 그곳에 암굴벽화들을 남겨놓았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환상적인 카파도키아 지역을 두루 둘러보면서 옛날 동굴에서 생활했던 그곳에 호텔을 지어, 동굴호텔에서 2박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린다.
그리고 지중해 해상 카라반들의 거점지에서 터키 최고 휴양지로 거듭난 안탈리야, 터키에서 전통 이슬람의 문화가 가장 깊게 남아 있는 콘야, 헬레니즘 문명의 진수인 아스펜도스와 페르게, 석회층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며 로마유적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복합문화유적지인 파묵칼레, 이슬람국가에 남아 있는 로마유적의 유산 에페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도시 아프로디시, 과일주로 유명한 아름다운 쉬린제마을, 올림포스 지역의 통나무펜션에서의 1박 등 어디서도 겪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9박10일 간의 일정에서 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오스만 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살았던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떠서 만든 아름답고 화려한 돌마바흐체 궁전, 오스만 제국 건축의 걸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슬람 사원 술탄아흐멧 모스크, 비잔틴 건축의 걸작이자 이슬람과 기독교 두 종교를 품고 있는 아야 소피아, 전차경기장이었으며 뱀기둥과 이집션 오벨리스크로 유명한 히드포럼 등 듣기만 해도 가고 싶어지는 모든 곳을 조 박사의 동양학과 함께 할 수 있어, 귀와 눈이 호사를 누릴 절호의 기회다. 이와 함께 높은 문화수준과 함께 세계 3대 요리라 불리는 터키요리를 맛볼 기회도 가진다.
여행 일정은 인천에서 이스탄불로 출발해, 이즈미르→쿠샤다스→에페스→쉬린제→아프로디시아스→파묵칼레→올림포스→안탈리야→페르게→콘야→카파도키아→카이세리→이스탄불을 거쳐 서울로 돌아온다.
숙소는 5성급 호텔에서 하며 대한항공편을 이용한다. 식사는 3대 특식과 함께 현지식․한식도 즐긴다. 참가비용은 409만원. 선착순 30명 모집. 문의 혜초여행사 02-733-3900 또는 02-6263-0900. 홈페이지 www.hyecho.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