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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운·운세는 어떨까?…역술·풍수가가 말하는 2015년 을미년

인간과 풍수인가, 인간풍수인가? 법진 오경자 원장은 “인간풍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인간풍수의 창시자’라고 한다. 그러면, 그녀가 주장하는 ‘인간풍수’는 무엇일까?

“명당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70% 가까이 되니 어차피 산과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는 개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발할 때 마구잡이식 개발이 아니라 옛것을 살리며 자연과 함께 사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 의식으로 살아 있는 마을의 당산나무나 성황당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와 잘 어울리는 방법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당산나무는 의식에 불과하지만 우리 정신에 미치는 요소는 상당히 큽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의식을 통해서 정신적 통일, 즉 마을의 화합과 단합을 가져옵니다. 이건 절대 쓸데없는 것이 아닙니다. 개발을 하되, 전통을 보존하고, 변형된 형태에 맞게 인간이 명당을 만들어나가는 게 인간풍수의 본질입니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인간풍수와 2015년 운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인간풍수와 2015년 운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럴 듯하게 들린다. 그녀가 최근 인간풍수의 구체적 사례로 제시한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일명 ‘경기도지사 수난사’다.

경기도지사 관사에 입주한 역대 관선 경기도지사들은 청와대 횡령이나 허위보고, 심지어 세도로 경질되거나 가족을 사고사로 잃기도 했다. 민선 1기에서도 예외 아니다. 민선 1기 이인제 전 지사는 대권에 두 번이나 낙선했다. 2기 임창열 전 지사는 뇌물수수혐의로 아내가 구속됐다. 3기 손학규 전 지사는 대선 본선은 커녕 후보 경선에서조차 2번이나 떨어졌다. 4기 김문수 지사는 정치적으로 별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사 재직 당시 소방대원과 주고받은 어설픈 대화가 유머로 떠돌아다니며 비아냥거리만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남경필 지사도 얼마 전 부인과 이혼하고 아들은 후임병 폭행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수난을 겪고 있다.

오 원장은 이를 두고 “경기도 관사 탓”이라고 주장한다. 수원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청과 관사는 원래 풍수지리에 의한 터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팔달구는 들물 날물이 부딪히는 사통팔달한 곳이다. 경기도청은 수원시가 아니라 오히려 평택이나 안산시와 같은 곳이 좋다. 인간의 욕심이 경기도청을 수원시에 두게 했고, 이로 인해 경기도지사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경기도지사 관사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것이다. 더욱이 팔달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경기도지사 관사는 풍수적으로 좋지 않은 자리다. 역술인이 아닌 일반인이 봐서도 관사의 위치는 산 사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병자나 죽은 사람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파악할 정도다. 그녀는 “경기도 관사를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던지, 아니면 관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흙을 메워서 터를 올려 다시 관사를 지으면 수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남경필 지사는 이런 소문에 대한 반응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수난으로부터 피해갈 수는 없었다. 남 지사는 현재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수원 흥덕지구 아파트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풍수적으로 좋지 않은 자기 집을 내버려두고 혼자서 모텔에서 생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그녀는 지적한다. 다른 곳에서 생활한다고 해서 자기 집이 아닌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산경표 지도를 놓고 전국의 명당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산경표 지도를 놓고 전국의 명당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인간풍수는 풍수의 4요소인 산(山)·수(水)·방위(方位)·사람(人) 중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덧붙여 “풍수지리는 산과 땅, 물의 흐름을 읽어, 이것을 길흉화복과 연결시키는 지리사상이자 선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과학적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풍수지리를 너무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미신이라고 터부시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충고한다. 과거의 풍수지리에서 명당으로 꼽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는 ‘뒤로는 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곳’을 일컫는다. 이를 현대적 의미로는 ‘공기 맑고 산책하기 좋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장소가 당연히 명당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공기 맑고 산책하기 좋고 건강이 따르니 또한 재물과 명예가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현대적으로 풍수를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한국에 풍수 개념을 현대화․대중화 하는데 일조한 최창조씨의 주장과 비슷하다. 최씨도 “배산임수를 골자로 하는 전통 풍수는 의미가 없어졌으며, 도시 속에서 명당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풍수란 근본적으로 당시의 상황에 맞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선인들의 지혜의 산물이기 때문이며,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는 최씨가 전통적 풍수개념에서 상당히 변화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일부 풍수전문가들에게 비난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오 원장은 ‘인간풍수는 만드는 것’이란 부분에 대해서 추가 설명했다.

“과거 풍수는 인간이 사는 터를 잡은 양택풍수와 묘지를 쓰는 음택풍수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인간풍수는 이를 병행해서 합니다. 즉 짜임새 있게 맞춤형으로 살아야 합니다. 개발로 인해서 과거의 명당터가 일부 파손되고 없어졌기 때문에 과거를 계속 고집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많은 사람이 아파트 생활을 합니다. 과거의 기준으로 보자면 아파트는 명당터가 절대 아닙니다. 붙박이장이 사계절 내내 일정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는 등 모든 시설이 똑같은 위치에 평생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현대에 맞게 적절하게 구조를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햇빛에 따라 구조와 배치를 바꿔주면 양기가 보충되고 에너지가 순환되면서 살거나 근무하는 사람들의 기분전환이 되면서 더욱 활기를 띌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현대적 의미의 풍수, 즉 찾아가는 풍수가 아닌 만들어가는 풍수인 것입니다. 인간풍수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미지풍수라고 해도 됩니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잠시 포즈를 취했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잠시 포즈를 취했다.

이는 현대적 의미의 디자인과 관련 있지 않느냐고 물으니 “그렇다”는 답이 즉시 돌아왔다. 지금은 건물이 아니고 구조와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할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그러면서 인생도 때로는 성형을 통해서 바꿔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메워주면 채워지고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그 예로 코디의 역할로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일 때 무미건조한 인상을 보충하기 위해 열정적인 빨간 넥타이를 주로 맨다던지, 넓은 창문이 있을 때는 책상을 그와 90도 각을 지게 놓는다던지 하면 회의에 더욱 집중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화분이 여러 개 있을 때는 창가 쪽으로만 놓지 말고 다른 종류는 안쪽으로 다양하게 공간배치를 해보세요. 공기순환과 기분전환에 훨씬 효과가 있을 겁니다.”

오 원장은 이를 “생기맥(生氣脈)”이라고 설명했다. 공간 재배치를 통해 살아있는 에너지를 불어넣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대 인테리어들은 필히 풍수공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계사는 풍수공부가 더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인테리어가 풍수이며, 생활풍수가 바로 삶의 지혜”라는 것이다.

풍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실체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해는 했다. 하지만 “이들도 대부분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기 때문에 믿지 못하는 것이지 경험에서 검증된 몇 가지만 제시하면 금방 믿게 된다”고 장담했다. “눈으로 보여주는 시대로 변하고 있고, 인간풍수가 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인간풍수는 심증과 물증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풍수는 과학이라고 확신했다.

역술가이자 풍수지리가인 오경자 원장이 방송 출연하기 전 잠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역술가이자 풍수지리가인 오경자 원장이 방송 출연하기 전 잠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 원장은 한 때 비구니로 출가했다. 하지만 종풍이 맞지 않아 환속했다. 그녀는 이후 태백산에서 용맹정진 기도 중 신과 인간의 미래를 보는 천지안을 얻게 됐다고 한다. 팔공산에서 기도 정진 중에는 인간의 병을 고치는 신통력까지 얻었다고 주장했다. 풍수지리가로서 뿐만 아니라 역술인까지 겸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녀의 신통력을 한 가지 소개해 달라고 했다.

그녀는 2001년 노무현이란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경상도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전망했다고 한다. 풍수가와 역술인으로서 명성을 점차 얻을 즈음인 2001년 초 현직 장관이 “이회창과 이인제 중 누가 대통령이 되겠느냐”고 찾아왔다. 그녀는 어김없이 “이회창씨는 그릇이 넘쳐서 안 되고 이인제도 안 된다. 경상도 말 하는 사람이 전라도에서 치고 올라와서 대통령이 된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이에 그 장관은 “말도 아닌 소리한다”며 휑하니 가더라는 거였다. 하지만 바로 1년 뒤 그녀의 말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그녀는 현대적 풍수 개념 못지않게 기존의 잘못된 관습에 대해 역술가로서의 소신도 명확히 밝혔다.

“일반적으로 윤달은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윤달은 기본적으로 공짜라고 보면 됩니다. 공짜 싫어하는 사람 있습니까? 윤달은 몇 년 내지는 몇 십 년 혹은 몇 백 년 만에 오는 귀한 달입니다. 특히 지난 9월 윤달은 182년 만에 왔습니다. 이렇게 귀한 윤달을 왜 그냥 허비합니까? 엄청난 공짜입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애를 만들면 복덩어리가 되고, 결혼을 하면 축복을 받습니다. 윤달에 집을 사면 망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살아가는데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윤달에 결혼이나 애를 낳거나 사업을 한 사람치고 잘못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결혼 안 한 사람들은 소개팅을 하면 반드시 성사됩니다. 개인적으로 복주머니를 찬 달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녀는 이를 역술을 보면서 통계적으로 수집한 결과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벤치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법진 오경자 원장이 벤치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그녀에게 역술과 풍수를 종합해서 2015년 을미면 양띠해의 국운과 개인운을 전망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년은 국가적으로는 시끄럽고 혼란한 운세입니다. 차기 대권 관련 움직일 수 있는 주자들은 전부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란스러운 만큼 많은 변수도 나올 것입니다. 관리들의 이동도 있을 것이고, 행정․정책적으로 혼란도 예상됩니다. 국민들은 혼란하고 시끄러운 상황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운세입니다. 반면 사업을 하는 국민은 4월 중반 지나면서부터 점차 나아지고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4월을 기점으로 불안요소가 어느 정도 정리됩니다. 하반기부터는 반드시 좋아집니다. 국민들은 상업보다 사업을 하면 좋아질 전망입니다. 상업은 손님들이 들쑥날쑥 하지만 사업은 재물이 들어올 운세입니다. 또 내년 6~9월 사이엔 반드시 국민적 열병, 전염병이 돕니다. 이는 딱 맞아 떨어집니다. 국민 건강에 꼭 신경 써야 할 시기입니다. 여름이나 가을로 가는 환절기에 반드시 옵니다. 경계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2015년 을미년 운세는 국가는 시끄럽고 혼란스럽지만 국민은 상업보다 사업을 하면 재물이 들어올 전망이고, 6~9월에 건강고비만 잘 넘기면 좋을 전망입니다.”

그녀는 지금도 지리산 자락 산청에서 매일 기도를 하며 정진하고 있다. 1997년 대구 풍수지리협회 회장을 거쳐 백두풍수지리학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지금은 인간풍수을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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