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자 조용헌 박사와 풍수학자 최원석 교수가 동행하는 중국 오악 기행 제3탄으로 오는 4월10~14일까지 4박5일 간 서악 화산에 간다. 오악 중 도교 성지로 꼽히는 서악 화산(華山)은 오악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주요 봉우리와 210여 곳의 주변 명소로 유명하다.
화산에 이어 진시황릉,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중국 최대의 석조 서고(書庫)인 비림 등 주요 명소도 들른다. 월간<산>이 기획한 중국 오악 기행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이미 남악 형산, 중악 숭산 기행을 마쳤다.
오악 중 가장 높은 화산의 다섯 개 주요 봉우리는 일출 보기에 가장 좋은 동봉 차오양봉(朝阳峰․2096.2m), 봉우리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서봉 롄화봉(蓮花峰), 가장 높은 남봉 뤄옌봉(落雁峰․2154.9m), 홀로 우뚝 솟은 북봉 윈타이봉(云台峰), 마지막으로 옥녀를 닮았다고 해서 중봉 위뉘봉(玉女峰) 등이다.
특히 화산은 중국의 50%를 차지하는 도교 성지이며, 유명한 도교 승려인 진전(陈抟), 혁대통(郝大通), 하원희(贺元希) 등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산 기슭에 있는 시안펑묘(西峰廟)라는 도교 사원엔 옛날에 염라대왕이 살았다고 전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염라대왕과 그의 신하들을 만날 수 있다고 여겨졌다.
화산에 이어 들르는 진시황 병마용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며,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 사후를 지키는 흙으로 만든 병사들이다. 진시황 지하궁전은 2,000여 년 전 진시황이 70여만 명을 동원해서 38년간의 시간을 걸쳐 완성한 거쳐 건설한 인류의 걸작으로 꼽힌다. 현존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당나라 왕실 원림인 서안의 화청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숙소는 준5성급 호텔에서 하며, 대한항공편 이용. 식사는 현지특식과 한식을 적절히 즐긴다. 참가비용은 179만5,000원. 선착순 40명 모집, 문의 혜초여행사 02-733-3900. 홈페이지 www.hyecho.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