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풍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주관으로 아시아 풍수 학술회의가 열리고, 전국에 난립해 있는 풍수단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한국 전통풍수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그 첫 작업으로 오는 3월27일 국회의원 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한국풍수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목은 ‘한국 전통풍수 세계무형유산적 가치평가’. 풍수를 학문으로서 재평가하고 무형문화유산으로 정립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2014년 서울대에 이어 지난 1월 중국 운남성에서 열린 제2차 동아시아 풍수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가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최원석 교수 제공

2014년 서울대에 이어 지난 1월 중국 운남성에서 열린 제2차 동아시아 풍수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가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최원석 교수 제공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박수진 지리학과 교수는 ‘풍수지리의 인류보편적 가치’, 경상대 최원석 인문한국 교수는 ‘한국풍수의 동아시아적 특색과 도선의 비보풍수’, 글로벌사이버대 이진삼 교수는 ‘전통풍수의 기원과 사상’, 국제뇌교육대학원 민병삼교수는 ‘전통풍수의 무형문화유산적 가치’, 전남도청 문화예술 전문위원인 김희태씨는 ‘전통풍수 유네스코 추진 전략’, 공주대 구중회 동양학과 교수는 ‘풍수지리의 사회문화적 기능과 의의’란 주제를 가지고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 전통풍수 유네스코 등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남도민속학회가 주관한다.

시솽반나 전통마을 경관을 둘러보며 답사하고 있다.

시솽반나 전통마을 경관을 둘러보며 답사하고 있다.

한국 전통풍수 유네스코 등재추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은 이진삼 교수는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해서 학술대회는 필수적이며, 나아가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며 “이정현 의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전남도와 광양, 그리고 도선국사 풍수비법학회에서 적극 나서 앞으로 별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들도 계속 접촉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후 일행들이 답사를 하고 있다.

학술대회 후 일행들이 답사를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대에서도 풍수 관련 학술대회와 토론회, 현장답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풍수학술회의가 서울대 주최로 열린 데 이어, 올해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제2회 대회가 열렸다. 참가했던 최원석 교수는 “한중일 3국뿐만 아니라 대만․호주․태국 등 범 아시아권에서도 풍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제2차 동아시아풍수국제학술심포지엄이 중국 운남성에서 열리고 있다.

제2차 동아시아풍수국제학술심포지엄이 중국 운남성에서 열리고 있다.

이어 서울대 주관으로 ‘한국풍수의 현재와 미래’ 풍수 대토론회를 1월 27~28일 개최했고, 이 때 결정된 상반기 답사지역 안동 주요 종가와 전통마을을 4월3~4일 양일간 다녀오기로 합의했다. 여기서 한국 풍수에 관한 주요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토론한 자료를 모아 책으로 발간하기로 했다.

운남성 시솽반나 학술답사에서 현지 주민과 인터뷰하고 있다.

운남성 시솽반나 학술답사에서 현지 주민과 인터뷰하고 있다.

최 교수는 “현지답사에서도 여러 전공자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토론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답사의 전 과정을 녹취, 정리하여 저널 ‘동아시아풍수문화연구’ 창간호에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답사 안내는 영남대 박재락 교수가 하기로 했다. 최 교수는 저널 추진 및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6월에는 전국 지리학 학술대회에서 지리와 건축과 관련된 풍수 세션 ‘한국풍수 회고와 동아시아 전망’이란 주제를 정해 발표 및 토론을 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여기서 모아지는 큰 흐름은 한국 전통풍수를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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