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웃도어협회장 “정체기 접어든 아웃도어 업계, 중국시장 개척으로 돌파구”

박만영(61) 콜핑 회장이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의 새 명칭을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로 바꿨다.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는 지난 3월 146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호텔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박만영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협회 명칭 개정 등 주요 5개 안건을 이의 없이 처리하고 새 출발했다.

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아웃도어협회의 발전과 위상 고양에 더욱 힘쓰고 새 전환기를 맞은 아웃도어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만영 회장이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만영 회장이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는 지난 2013년 12월 국내 아웃도어 발전을 위해 아웃도어 업체와 섬유업체가 협력해서 동반성장 하자는 취지로 발족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명실상부 첫 아웃도어협회 단체였다. 출범 당시만 해도 아웃도어 브랜드 5개사, 레저스포츠 2개사, 캠핑 1개사, 섬유소재 2개사 등 10명의 회장단 포함 총 50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불과 1년여 만에 146명의 회원수에 회장 포함 27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된 거대협회로 변신했다. 2014년에 신규가입한 회원사만 해도 총 39개사나 된다. 버팔로․투스카로라 등 아웃도어 업체와 신원섬유 등 섬유업체, 스포츠업체가 두루 포함됐다.

초대 회장엔 아웃도어 업체의 대표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성기학 회장과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을 추대했으나 두 사람 다 개인적인 사유로 고사, 1년여 동안 공석으로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만영 회장이 사실상 첫 회장인 셈이다.

콜핑 박만영 회장이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제공

콜핑 박만영 회장이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제공

이날 임시의장의 개회사에는 “최근 10여 년 간 초고속 성장 신화를 이룬 ‘한국 아웃도어․스포츠산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등산인구 증가와 레저, 스포츠, 캠핑 열풍 등으로 한국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아웃도어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 했으며, 2014년에는 약 7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아웃도어 트렌드는 지금까지 국내 패션시장의 성장동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으나 2013년을 정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어 성숙기를 준비하기도 전에 냉각기 돌입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글로벌화 및 시장 맞춤형 전략 수립이 절실합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과 신시장 개척, 바이어 및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격, 품질, 디자인, 서비스 향상 등 당분간 크게 확장되지 않을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세계를 이끌어가는 강한 글로벌 아웃도어 및 스포츠 기업의 출현을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요약하자면 국내 아웃도어 업계는 2014년을 기점으로 고속성장의 정점을 찍고 하향기에 접어들었으며, 그 돌파구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추대 받은 박만영 회장의 취임사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밝혔다.

“얼마 전 중국 백화점 15군데를 방문했습니다. 이제 중국은 아웃도어 시장이 시작되지 않나 느껴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국내시장에서의 성장경험을 바로 옆에 있는 중국시장에도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아웃도어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각 회원사들 간 소통이 원활히 이뤄져 동반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합시다.”

박만영 콜핑 회장이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만영 콜핑 회장이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의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아웃도어협회의 목소리는 각양각색이다. 메이저 업체와 마이너업체, 토종 브랜드와 수입업체, 라이센스 브랜드 등으로 나눠진 각자의 주장과 의견은 전부 다르다.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성장’이라는 목표는 비슷하겠지만 접근방법은 100인 100색이다. 더욱이 협회의 개명에서도 알 수 있듯, 아웃도어와 섬유업체에서 이제는 스포츠 업체까지 가세했다. 이는 아웃도어 시장의 한계를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스포츠분야까지 시장을 넓혀 개척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목표는 시장 다양화와 개척이지만 접근방법에 있어서 목소리는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협회가 얼마만큼 공평하게 모든 업체에 혜택이 돌아가게 조정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다.

박 신임 회장도 “모든 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아웃도어협회가 중간역할을 최대한 하겠다”고 밝혔지만 과연 모든 현안에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을 선임한 데 이어 주요 안건으로 2014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201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승인했고, 정대의원 및 임원 선임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협회의 공식 명칭을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로 개명하는 안도 이견 없이 가결시켰다. 영문이름도 ‘Korea Outdoor Industry Association’에서 ‘Korea Outdoor & Sports Industry Association’로 변경된다. 즉 ‘코시아(KOSIA)’로 바뀌는 것이다.

박만영 회장이 취임 축하 꽃다발 사이를 지나고 있다.

박만영 회장이 취임 축하 꽃다발 사이를 지나고 있다.

협회의 2015년 주요사업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아웃도어 R&D 개발지원을 통한 강소기업 및 브랜드 육성 기반구축 ▲국제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 개척확대 및 한국산 브랜드 강화 ▲정부 아웃도어 관련 산업 조사사업 ▲회원사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협력사업 회원 확충 ▲아웃도어 기업 인력채용 연계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산업현장 핵심기술개발과 아웃도어 섬유패션 제품 및 용품 표준화를 적극 추진, 시행한다. 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아가 아웃도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사업과 아웃도어 및 스포츠산업 CEO 교육 프로그램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날 2015년 아웃도어 유공 포상자도 함께 발표했다. 업체포상과 개인포상으로 나눠 이뤄졌다. 업체포상에는 모범경영인상으로 윤상배 신풍섬유 대표, 우스브랜드상에 강혜근 코베아 회장, 수출유공상에 백지숙 우진프라스틱 대표, 시장다변화 유공상에 손대업 나스켐 대표와 방인경 프로스코리아 대표 등이 수상했고, 개인포상으로는 신시장개척유공상에 제정오 팀스포츠 대표와 장근훈 브리즈텍스 상무, 신제품개발유공상에 이종훈 신한산업 상무와 벤텍스 노용환 부장, 우수사원상에 곽기림 라필라 대리와 윤종현 트랑고 대리, 그리고 장경숙 덕산엔터프라이즈 대리, 공로상에는 박요한 아웃도어글로버 대표가 각각 받았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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