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교의 최고 성지 오대산… 신라 자장이 문수보살 친견한 곳으로도 유명

중국 4대 불교 성지 중이 첫 번째로 꼽는 산이 중국 오대산이다. 중국 4대 불교 성지는 금의 오대산, 은의 보타산(普陀山), 동의 아미산(蛾眉山), 쇠의 구화산(九華山)으로 중국인들은 말한다. 오대산이 단연 불교 최고 성지로 꼽는다. 특히 문수보살의 발상지로 한국 불교와 인연이 깊다.

오대산에는 중국 대륙에서 두 번째로 절이 들어섰다. 중국 최초의 절은 기원 전 낙양에 건립된 백마사(白馬寺)이며, 그 다음으로 서기 68년에 영노사(靈鷺寺)가 창건됐다. 그 영노사가 바로 지금의 현공사(顯通寺)다.

당나라 때 오대산은 불교 성지로서 성장했다. 하지만 당나라 때는 도교가 거의 국교로 지정됐을 정도였지만 황제들은 불교에 대해서도 배타적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6조 혜능에 와서는 선종이 꽃을 피우기도 했다.

중국 오대산은 불교의 4대 성지 중에 으뜸으로 꼽히며, 신라 자장 율사가 유학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오대산은 불교의 4대 성지 중에 으뜸으로 꼽히며, 신라 자장 율사가 유학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잠시 중국에서 도교가 전국적으로 세를 확산하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 살펴보자. 이는 노자, 장자에 의해 생긴 도가를 도교로 발전시킨 장도릉의 손자가 삼국지의 조조와 사돈이 되면서 비롯됐다. 도교는 조조의 도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 장도릉의 도교를 ‘오두미도’라고 한다. 오두미도의 특징은 부적과 불공을 드리는 것이다. 사람이 병이 걸리면 주사를 놓고 약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부적을 주고 불에 태워 그 재를 물에 섞어 마시게 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게 영험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도교는 중국인들의 민간신앙과 같이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 거의 국교수준이다시피 한다. 유일신을 모시는 기독교가 중국에 발을 못 붙이는 결정적인 원인이기도 한 것이다. 여하튼 당나라 때 도교뿐만 아니라 불교도 황제들이 앞장서서 절을 짓고 돈과 물자를 기부하면서 동시에 발전했다.

오대산의 명성이 자자해지면서 인도와 조선, 일본 등에서도 국가에서 스님들이 유학하기도 했다. 신라의 대표적인 승려 자장이 오대산에서 수학을 했다. 여기서 문수보살을 꿈에서 친견하고 부처 진신사리, 가사, 발우 등을 받아 한국에 절을 세운 게 양산 통도사, 평창 월정사 등 지금 한국의 5대 적멸보궁으로 부르는 절이다. 한국과 중국의 오대산은 이를 계기로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교류를 하고 있을 정도다.

중국 태항산은 오대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역시 불교와 도교의 명승지로 유명하다.

중국 태항산은 오대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역시 불교와 도교의 명승지로 유명하다.

오대산의 전성기는 청나라 들어서다. 여러 명의 청 황제들이 순례차 오대산에 올랐고, 쉬지 않고 절을 지어 최고로 360여개에 이르기 했다고 전한다. 스님은 1만 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오늘날까지 40여개의 절이 현존하고 있다.

오대산에 절이 집중된 곳은 대회진(臺懷鎭)이다. 현통사와 보살정, 탑원사, 오야묘, 대라정을 비롯한 절들이 모두 이곳에 있다.

현통사에는 오대산에 역사가 가장 오래됐고, 규모가 큰 절이다. 이 절의 기이한 점은 세 가지가 없고, 두 가지가 기이하며, 한 가지 보배가 있다는 점이다. 세 가지 없다는 것은 대궐은 있으나 불상이 없고, 비석은 있으나 글자는 없으며, 건물은 있으나 대들보가 없다는 것이다. 기이한 두 가지는 입구에 위치한 종루와 비스듬히 자리 잡은 정문이고, 한 가지 보배는 구리로 주조한 건물 동전이다.

이는 옛날 앞쪽의 탑원사와 현통사가 원래 한 절이었다가 명나라 때 두 절로 나뉘게 되면서 생겼다. 현통사가 절의 중심선이 아닌 옆에 새로 산문을 내면서 두 가지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산문의 옆에는 용 ‘龍’자와 호랑이 ‘虎’자를 새긴 비석이 세워져 있고, 절을 지키는 호법신 사대천왕이 없다. 대궐은 있지만 불상이 없는 것이다.

태항산의 절묘한 능선. 운무가 잔뜩 끼어 능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태항산의 절묘한 능선. 운무가 잔뜩 끼어 능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팔각형 모양의 두 정자에 한백옥으로 깎아세운 비석 2기가 있는데, 한 비석에는 청나라 강희제의 어필로 된 <御制五臺山顯通寺碑(어제오대산현통사비)>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지만 다른 비석은 글자가 없는 무자비다. 비석은 있지만 글자는 없는 것이다.

현통사의 대웅전은 오대산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궐이다. 대웅전의 바로 뒤에 대들보가 없는 대궐 무량전이 있다. 건물은 있지만 대들보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현통사 최고의 명물은 구리로 주조한 대궐이다. 현통사 중심선의 가장 북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구리대궐 동전은 금박까지 해서 눈부신 빛을 뿌린다. 한국과는 다른 불교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대산에 있다. 중국에서도 가장 족보 있는 불교의 전통을 지닌 산이다.

오대산 답사 문의 혜초여행사 02-733-3900. 홈페이지 www.hyecho.com 참조.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