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지역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문화․생태․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유산들이 전역에 걸쳐 분포해 있다. 중생대 백악기에 응회암으로 생성된 주왕산을 비롯해, 국내에서 드물게 페페라이트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청송 북부에서 산출되는 구과상 유문암은 문양이 다양하고 형태가 아름다워 뛰어난 가치를 지닌다. 또한 퇴적암 지역인 신성리 일대에서 발견되는 공룡발자국 화석은 단일 지층면 국내 최대 면적으로 백악기 공룡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다.
신성계곡의 정수인 백석탄은 희고 반짝이는 퇴적암들이 유수에 의해 마식된 포트홀 및 생란작용을 일으켜 발달했다.
청송의 지질명소는 하늘을 받쳐든 응회암 단애인 기암, 천둥알을 품은 주상절리 급수대, 응회암이 빚어낸 천연의 용추폭포, 분화구의 고향 절구폭포, 살아 움직이는 하식동 용연폭포, 절리의 요람 연화굴, 수천만 년의 절리 모래시계 무장굴, 단층으로 잘린 협곡 주왕굴, 돌 속에 박힌 퍼즐조각 주방천 페페라이트, 응회암이 빚어낸 천연의 달기폭포, 돌 속에 숨겨진 잃어버린 시간 노루용추,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냉장고 청송 얼음골, 돌 속에 피어난 꽃 구과상유문암, 역동적인 지질과 고요한 별서 방호정 퇴적층, 하얀 돌이 반짝이는 백석탄, 약육강식 공룡의 세계 신성 공룡발자국, 자연과 지질의 하모니 청송자연휴양림 퇴적층 등 17개소이다.
주왕산 아래에 있는 주산지의 환상적인 풍광.
먼저 기암단애는 크게 7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으며, 주왕산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경관이다. 응회암체 내에 발달하는 특징적인 절리들과 층준에 따른 침식에 의한 형성과정은 경관과 더불어 교육적인 가치가 뛰어나다.
급수대는 응회암에서 주상절리가 발달하는 현상은 매우 희귀하다. 엄청난 두께로 쌓인 응회암이 용결․냉각되면서 형성된 주상절리에 열변질광물의 일종인 천둥알이 발달해 있다.
기암단애는 주왕산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경관이다.
용추폭포는 3단 낙수지점에 구혈과 폭호가 발달해 있다. 폭포의 벽면에는 응회암에서 발달하는 피아메 및 피아메가 변질된 모습을 근접하여 관찰할 수 있어 용결응회암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지질명소다.
절구폭포는 협곡에 자리 잡고 있어 항상 습기가 많아 풍화가 많이 진행됐다. 이에 부석 피아메가 제거되고 남은 빈 공간이 흔히 발견된다. 이 공간의 방향을 토대로 주왕산응회암이 분출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
절골의 수호신인 듯한 바위가 폭포입구를 지키고 있다.
용연폭포는 청송지질공원 내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를 가지는 폭포다. 양측 벽면에 발달한 하식동은 폭포수의 마식작용에 의해 발달했다. 이는 폭포가 발달․후퇴하는 과정을 설명해준다.
연화굴은 특징적으로 다양한 형태를 디는 절리들이 발달한다. 차별침식으로 형성돼, 절리의 특성과 침식작용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명소다.
용연폭포도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무장굴은 수직절리에 의해 형성됐다. 절리의 방향이 모래시계와 같이 가운데가 오목한 형상을 띠고 있어 동굴이 형성될 수 있었다.
주왕굴은 입구의 협곡과 함께 단층의 작용으로 만들어졌다. 주왕굴 내부에는 단층대 및 단층각력암을 관찰할 수 있으며, 동굴 우측으로 흐르는 폭포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주방천 페페라이트. 국내 보기 드문 암석이다.
주방천 페페라이트는 미고결의 퇴적물과 용암이 만났을 때 만들어지는 특이한 지질현상 중 하나다. 한 지역내에서 각형부터 유동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노루용추는 부정합의 관계를 갖고 있는 하부의 퇴적암과 상부의 화산역암 사이에 발달한다. 암질차이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형성됐으며, 낙차에 비해 많은 유량으로 넓게 형성된 폭호와 주변 경관이 장관을 이룬다.
청송 얼음골 폭포가 쏟아지고 있다.
청송얼음골은 여름철 기온이 32℃가 넘어가게 되면 얼음이 어는 과학적으로 특이한 장소다. 얼음골의 신비와 함께 매년 드라이툴링 및 아이스클라이및 대회도 개최되고 있어, 청송군의 새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구괴상유문암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심성암에 발달하는 구상조직과는 다르게 청송구과상유문암은 분출암인 유문암에 발달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구과상조직들이 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꽃돌로 불린다.
방호정의 전경.
방호정퇴적층은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신성계곡의 절벽 위에 자리 잡아, 자연과 인공건축물이 조화를 이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퇴적암의 융기․침식 등의 과학분야와 방호정의 역사문화적 분야가 서로 맞물려 복합명소로써의 가치를 갖고 있다.
백석탄은 청송 8경 중 제1경으로 신성계곡의 정수다. 희고 반짝이는 퇴적암들은 유수에 의해 마식된 포트홀 및 생란작용, 이암편, 사층리 등 다양한 퇴적구조들이 발달해 있다.
주산지에 아침안개가 서려 몽한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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