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의 야생화
백운봉의야생화를보려고그렇게무리했던가
아니면나자신의탈출을위해서였던가
아무튼나는백운봉을향했다.
아무생각이없었다.
정상에올라크게숨쉬며가슴을펴고싶었다.
휴일없는일정에대한마지막여유를맘껏부려보고싶었다.
그렇게찾아간양평의백운봉
길없는밀림속에들어가내자신을맡겼다.
이름모를야생화가다가왔다.
멋진선물이있었다.
아~자연은나를이렇게반겨주었다.
광대수염
병꽃
노루발
용둥글레
천남성
괭이눈
큰괭이밥
둥글레
고추나무
창덕궁의다래나무
다래덩굴
벌깨덩굴
금낭화
괴불주머니
노루삼
풀솜대
처녀치마
매화말발도리
철쭉
노랑제비꽃
족도리풀
개족도리풀(보다작고잎이점박이)
은방울꽃
물참대
윤판나물
선밀나물
FirstKiss
/ CrystalDream중-ChrisSpheeris
참꽃마리
참꽃마리의유희
시/장정희참꽃마리가미소짓는날갈등과굴레가사라져가는사랑의그림자그림자를붙들고음악을연주하면다시살아숨쉬는유희그리움도사랑도인생을자극하는유희다참꽃마리가춤을추는데불어오는바람도함께춤추는유희다.돌아보면장난스런너의유희가심장을멎는기분도느끼고타오르는잔잔한불길도흐르는시간속에멈춰버린공간탈출이다.
참꽃마리(분홍색)
꿩의다리아재비
으름덩굴
쪽동백
큰으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