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나무꽃

흐린날산을찾았다.

계곡에들어서니잎파리위에오각형꽃잎이떨어져있다.

무슨꽃잎일까?

주위를둘러보니다래나무가있다.

그렇구나다래나무꽃이다.

개다래나무꽃사진을보고멋지다생각했었는데…

지난봄나래순을따는등산객을보았었지.

벌써두달전이다.

다래나무를자세히보니조그마한꽃이달렸다.

첨보는다래나무꽃에수없이디카를들이댔다.

예상치도못했던꽃을우연히발견한기쁨의표현이다.

지난4월에찍은다래순이다.어린다래순은나물로일품이다.

다래꽃을첨본흥분으로디카의사이즈를크게하여찍었다.

그런데이건다래잎이아니잖아…

다래잎은어긋나고타원모양이고끝이뾰족하고밑부분이둥글며잎가장자리에는가는톱니가있다.

다래덩굴이다.

다래나무의꽃술은검은색이다.

개다래나무의꽃술은주황색이다.<사진:메트로신문>

슬픈향기(동감OSTPiano&Cello...김광민)

꽃은암수딴그루이며,꽃잎은5장이다.
숫꽃에는많은수술이있다.

내가본것은모두숫꽃이다.

암꽃에는1개의암술만이있으며암술끝이여러갈래로갈라진다.<사진:다음카페>

참다운그리움/이준호
무한정가슴에담아놓아늘그리운사람이있다면,그얼마나다행인가...하늘아래어디에선들,우러러눈질끈감고살며시떠올려볼수있는그런사람이있다는것은세상이살아있어아름다운까닭이리라...누구나기억한편에넣어놓고허물어내지않는추억하나끌어안고살듯이되내고또되내어도마음상하지않을그리움하나있다면,참으로행복한일이리라...때론이유없는따스함으로...때론까닭모를서러움으로...불러보고또떠올려볼이름석자가슴에담고살아갈수있다면그얼마나아름다운일인가...언젠가세상이저만치멀어져있어인생을되돌아보아야하는날아직가슴에꿈틀대는얼굴하나있다면얼마나가슴뿌듯한일인가...정녕흔들림없이사랑한사람이있다면그얼마나가슴벅찬일인가...

잎위에거미줄위에다래나무꽃잎이많이떨어져있다.


창덕궁의다래나무는천연기념물이다.

천둥이치며빗방울이떨어지는계곡은검으틱틱하고우산조차없어마음은바쁘지만

붓꽃과고광나무꽃을그냥지나칠수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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