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세상
BY rhodeus ON 6. 22, 2008
토종도아닌것이,대접도못받으면서여름이면온세상을순백의아름다움으로수놓는다.
그래서그런지꽃말도’화해’란다.
개망초꽃/모퉁이돌
누가저순결의꽃을개망초라했던가
들녘지천으로그리움뿌려놓듯
하얀순결이강너울로출렁이어
그렇게내내기다림으로피어났구나
들판쏘다니는잡풀묻은들개처럼
아무렇게나터잡아무리이루면서도
하얀빛그순결함연연히이어주고파
별빛에애원하기수백번도더한듯
별빛상큼한눈길
노란꽃술알알이이슬로굴러
연한꽃향기뭇눈길부른다
푸른하늘초록세상에애절히피어
보아줄이없어안타까움때문일까
하얀눈길사방으로쏱아내어
뭇시선끌어보려애쓰는눈빛
측은하기도해라
이슬내리는언덕구릉따라
하얀순결로강너울이루는꽃
들개처럼그러나순결의이름으로
소박하게피고지는개망초꽃
아!새벽이슬같은순결의꽃이여!
화려한고백/성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