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월22일검단산계곡에갔었습니다.
모처럼셋이동행하여서로아는것을알켜주어좋았습니다.
그런데일행의속도에맞추느라고사진을제대로찍을수없었습니다.
하지만사진보다현장에서바로안내용들이더중요했습니다.
이장소에서만나는데30분이나걸렸습니다.
옥잠난초를보고또한사람을만나는데2시간이걸렸습니다.
꿀풀도끝물입니다.
어린싹을고추장에찍어먹던밀대입니다.
밀대의꽃이방사선모형을만들었습니다.
개옻나무열매가탐스럽습니다.
돌배가등산로하늘에달렸습니다.
똑딱이로서는거리가넘멉니다.
이것도잡아당겨겨우찍었습니다.
나도언제저런카메라를메고다닐수있을까요?
똑딱이로찍는맘안타깝습니다.
뽕나무버섯부치입니다.
고목에걸려있었습니다.
나무구멍속에는더많은뽕나무버섯부치가있었습니다.
맛있다고하여채취해볶아먹으니자연의향기가쫀득쫀득묻어나왔습니다.
하얀밀랍벌집이신비했습니다.
물이질겅징겅한곳에는곰취도자라고있었습니다.
여로의꽃봉우리가커갑니다.
단충취는아닌것같은데지천입니다.
슬퍼하지마/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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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숲속을빠져나와하늘을보니맑게개였습니다.
딱총나무열매도익어갑니다.
이끼낀바위도살아있음이역력합니다.
노루오줌이어두운계곡을환하게합니다.
오미자의어린싹이많이보입니다.
오미자덩굴에서잎줄기를따맛을보니달착지근합니다.
오미자덩굴도지천입니다.
커다란가래나무가있는걸보아옛날에사람이살던곳같습니다.
길위에가래가떨어져있습니다.
환삼덩굴은아닌것이군락으로올라가고있습니다.
가래나무가갈라져세월의흔적을느끼게합니다.
계곡을거의내려오자하늘은구름이짙게깔렸습니다.
급히내려오다보니인동덩굴이눈에들어왔습니다.
잣도땅에떨어져있었습니다.
개망초풀밭속에머위가자라고있었습니다.
도로로나와걷고있는데밭가에참옷나무가저녁노을에붉게빛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