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글어가는 과일들
과일들이익어간다.
여름의풍성함이보인다.
공원의과일나무들이시민의활력소를준다.
우리마음에도풍성한감성이살아오른다.
살구씨,몇만년/신현득 살구를쪼개었지.
향기솔솔
신맛단맛
그속에서동그란살구씨
하나!씨가야문건,
못먹으니야문씨는심어줘요,
그뜻이다.그렇게해주마.
씨를발라두었다가
내년봄날,아니면오늘
언덕끝살찐흙속에
묻어주마.살구씨에서싹이나면
살구나무.
살구꽃피고,살구열매열고
다시살구씨.다시살구나무
살구꽃
살구씨.다시살구나무
살구꽃
다시살구열매그리고살구나무.
그리고살구꽃.
그리고살구열매
살구씨…….내가있지도않을
몇만년
아득한그날의
살구나무
살구꽃살구열매가
동그란씨속에보이네.그리고또살구나무
아…….
♬~뻐꾸기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