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는 요란하고…
장마는그렇게끝나고염천의8월이다.
매미가요란스레울어대는계절
그매미소리에질세라허세를부려본다.
참이상하다.
언제정열을찾았으며여유를찾았던가…
어느덧가다보니이렇게찾고있다.
흰구름의한가로움을
매미소리도그리움의소리로엮을수있음을
나의부족을이렇게허허웃어제킬수있음을…..
하늘엔간간히흰구름도떠간다.
대공원의점심시간산책길,응달로만다닐려고해도땀이맺힌다.
여름을즐기는매미소리가요란하다.
하긴곳곳에매미의허물벗은흔적이있지않은가?
잠자리도쉬고싶은점심시간의무더위이다.
버드나무에매미7-8마리가붙어요란하게울고있다.
줌으로당겼으나똑딱이의한계만절감할뿐이다.
매미소리가요란한성하의여름은푸르기만하다.
졸고있던매미던가?낮게붙어있어난간을넘어한컷을했더니푸륵날아간다.
아쉽던차에또한마리발견했다.
매미도내아쉬움을알았던가…이번에는잘참아주었다.
그틈을이용하여가로로도찍어보고…
포풀러나무아래/이예린
좀더멀리잡으려는데이번엔촛점을도저히맞출수없다.
매미/김만수
여름의전령사여,
청량히오는울림
녹음을뿌려놓고
폭염을식혀주는
유한된운명의시간앞에
몸부림치는절규들
온몸을파닥거리고
수액을빨아드리며
갈증을푸는지혜
고운꿈도엮고있다
먼-지상
우러는욕망의침
수목마다꽂힌다
정오의산책길에몸은사두오이처럼축늘어졌는데,요란한매미소리만은계속들려온다.
중국에서날아온해충인주홍날개꽃매미인데….어떻게우는지는모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