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산행 (2) – 정말 좋았네
실미도의모래톱이바로보인다.
정말좋았네/김성숙
함께걷고싶은길이다.
마음에드는사람과걷고싶다/오광수
내눈빛만보고도내마음을알아주는사람내걸음걸이만보고도내마음을읽어주는사람그리고말도되지않는나의투정이라도미소로받아주는그런사람과걷고싶다.걸음을한걸음씩옮길때마다사람사는아름다운이야기얼굴을한번씩쳐다볼때마다하얀이드러내며웃는모습까지포근한삶의모습을느끼는속에서가끔씩닿는어깨로인해약간의긴장까지더해주는그런사람과걷고싶다.이제는세월의깊이만큼눈가에는잔주름이하나둘드러나며앞가슴의속살까지햇볕에그을렸어도흘러간먼먼시절에풍뎅이죽음에도같이울면서하얀얼굴의소녀로남아있는그런사람과걷고싶다.
즐거운점심시간이다.(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