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1) – 배터질뻔 했어요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산지구표지석뒤로도봉산이어렴풋이보인다.(10:31)

점점가까워지는도봉산이다.(10:50)

포근한날씨탓일까?산길은인파로붐빈다.(11:42)

도봉산의윤곽이나타났다.(11:44)

줌을당기니안개바위가다가왔다.

포대능선을배경으로망월사가보인다.

바위가많아멋진경관이다.

새는날아가면서뒤돌아보지않는다/류시화시를쓴다는것이...더구나나를뒤돌아본다는것이싫었다.언제나나를힘들게하는것은나였다.다시는세월에대해서말하지말자.내가슴에피를묻히고날아간새에대해..나는꿈꾸어선안될것들을꿈꾸고있었다.죽을때까지시간을견뎌야한다는것이..나는두려웠다.다시는묻지말자.내마음을지나손짓하며사라진그것들을..저세월들을..다시는돌이킬수없는것들을..새는날아가면서뒤돌아보는법이없다.고개를꺾고뒤돌아보는새는이미죽은새다.

Nothing`sGonnaStopUsNow/Starship

감시카메라작동,도봉산양호,오버~(12:22)

정월대보름을하루앞둔산행의점심시간,나물종류가다양하다.

나에겐나물보다제피가루가첨가된봄똥겉저리가더맛났다.

식사중요란한헬기소리에디카를집었다.

안전사고가발생한모양이다.무사하기를….

뜨거운호박죽을두그릇이나먹었다.

찰밥을더먹고김밥도2번이나…

배가불러묵도남겼다.

디저트로딸기에커피까지….

아이구배불러~

멋진도봉산만바라보아도흡족한데배까지터질지경이다.

립스틱짙게바르고…

아쉬운자리를접고

주위를살폈다.

옹기종기모여점심식사에열중이다.

암벽은아름답고

사람은작디작다.

배도부르니이제기념사진한방박고(13:17)

화사한봄날같다.

(사진:2009-02-08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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