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취하기엔 넘 나른한 봄날

화단에반짝이는앵두가눈에들어왔다.

무더기로핀앵두꽃눈이부시다.

하지만난매화의향기를맡는기분이었다.

매화(梅花)/서정주매화에봄사랑이알큰하게펴난다알큰한그숨결로남은눈을녹이며더더는못견디어하늘에뺨을부빈다시악씨야하늘도님도네가더그립단다매화보다더알큰히한번나와보아라.매화향기에서는가신님그린내음새매화향기에서는오신님그린내음새갔다가오시는님더욱그린내음새시악씨야하늘도님도네가더그립단다매화보다더알큰히한번나와보아라

(사진:2009-04-05)

달속에서날보는당신은누구십니까비행접시타고내려오세요이밤의매화향기그윽한꽃밭으로

VanillaSky/MaySecond

엊저녁퇴근하다본달은유난히도밝았다.

<펌한사진입니다.>

둘다말이없고/성삼문(成三問)

사람은옥인양다사로웁고
꽃은눈인양평화로워라!
서로바라봄에한마디말이없고
푸른하늘달이비추고있다.

<글수정:2009-04-1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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