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의 봄 (1) – 꽃비를 맞는 봄날

벚꽃이만발한그늘에상춘객이붐빈다.

벚꽃잎이꽃비처럼휘날리고,눈처럼하얗게떨어져있다.

탐스런벚꽃송이가나무를배경으로더욱아름답다.

조팝나무꽃이흐드러지게피었다.

민들레꽃과홀씨가여름같은봄볕을흠뻑취하고있다.

뱀딸기꽃이다.

꽃마리이다.

냉이꽃이다.

제비꽃이다.

무성산귀룽나무꽃이아카시아꽃처럼향기를내뿜는다.

작년에그렇게도많이보았는데올해첨보면서이름이아리까리했다.ㅠㅠㅠ

넘높이있어접사가안타까웠다.

봄맞이꽃이다.

사실은봄맞이꽃이보고싶어달려왔었다.

그런데봄맞이꽃군락이있던곳을뒤집어엎고돌을쌓고소나무와와잔디를심어놓았다.

봄맞이꽃군락이사라진것의안타까움에서그주위를살펴보았다.

목책밖에두송이의봄맞이꽃이반겨주고있었다.

[☞봄맞이꽃(2008/04/20)]

봄맞이꽃옆에는아주아주작은꽃마리가있었다.

산벚꽃이다.


QueensPage/YvanGuilini

산벚꽃잎이떨어져하얗다.

개나리잎에내려앉은산벚꽃잎이다.

바람이불자꽃잎이눈처럼날리지만똑딱이로잡을수없다.

붉은색도있었다.

숲속의햇빛은한낮에도적다.

역광으로보는산벚꽃의아름다움이다.

봄을즐기는사람들이한없이평화롭다.

(사진:2009-04-10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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