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2) – 케이블카능선에서 중국 황산을 떠올리다

케이블카능선을오르면서내내케이블카와함께했다.

비가내려서관악산은구름에가리고케이블카는구름속으로사라진다.

지난10월에다녀온중국의황산케이블카가자꾸만떠오른다.

구름속으로사라지는케이블카의신비감이다.

그생각에케이블카능선의산행은재미와추억이함께하였다.

케이블카가달리는길저멀리청계산에구름이덮였다.(11:12)

가을단풍이곳곳에박혔다.

아세월은잘간다/김도향

구름속으로사라지는케이블카,지난가을의황산이떠오른다.

케이블카도풍경에한몫한다.

바위위에터를잡은소나무이다.

바위에새겨진문양이뭣을닮은듯하다.

예전의텐트사이트같다.

비가그쳐우의와신발의비닐을벗었다.

비는그쳤으나관악산은구름에덮였다.(11:28)

하늘은조금씩개기시작했다.

간식을먹으려고자리를폈다.(11:28)

자리에앉아고개를드니푸른하늘이보이기시작했다.(11:33)

자리를박차고일어나갠모습을담았다.

한순간구름이걷혔다(11:35)

다시또구름에가린다.(11:36)

다시구름이걷힌다.(11:37)

둘은사진찍기에신나고나머지는간식먹기에바쁘다.

(사진:2009-11-08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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