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5) – 먹구름속 마음의 달
비개인하늘에서다시먹구름속으로들어갔다.

길은어둡고길은비끄럽고길은멀다.

인생의길도이런것일지도모른다.

그러나그길에달이있다.

마음의달이길을비춰준다.

케이블카가내려오고있다.

돌아나오다가바위틈으로보았다.


위험한사람(山詩48)/이성선멀리바라보고있는사람은위험하다산은멀리있고마음의산은더멀리있는데그곳에네가있고네가있는곳에그리고그너머에다시내가있는데먼산을바라보는것은사랑하는것보다위험하다먼곳을바라보고있는사람은자신을버린사람보다더위험하다

통신대가신비스럽게보인다.

어렵게오르는모습을담았다.

뒤를보니방금올라왔던바위가보인다.

케이블카선을가운데에놓았다.

돌고래바위이다.

누가더잘찍나ㅎㅎ

관악산은먹구름속이다.

연주암이보인다.(12:59)

(사진:2009-11-08관악산)

내가슴에달이있다/인디언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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