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2) – 눈보라와 푸른하늘의 숨바꼭질

홍성의용봉산은나즈막하지만참아름답다.

기암절벽이곳곳에있어산행하는재미가솔솔하다,

날씨조차눈이오다가푸른하늘이고,맑다가눈이오고를반복한다.

산의기묘함과날씨의변화무쌍에하루가즐겁다.

충남도청이전지가보인다.(10:42)

날씨가추워중무장이다.

하늘이빠꼼히뚫렸다.

먹구름이몰려온다.

검구름과푸른하늘이반복된다.

분재같은소나무이다.

푸른하늘이다.

다시먹구름이다.

밤새비가온후낮에눈온흔적이다.

하늘은쇼를한다.

눈/김효근작사,작곡

조그만산길에흰눈이곱게쌓이면

내작은발자욱을영원히남기고싶소

내작은마음이하얗게물들때까지

새하얀산길을헤매이고싶소

외로운겨울새소리멀리서들려오면

내공상에파문이일어갈길잊어버리오

가슴에새겨보리라순결한님의목소리

바람결에실려오는가흰눈되어온다오

저멀리숲사이로내마음달려가나

아겨울새보이지않고흰여운만남아있다오

눈감고들어보리라끝없는님의노래여

나어느새흰눈되어산길걸어간다오

소프라노바바라보니

용마위에올라와잠깐전망대로향했다.(10:52)

전망대에서눈보라속에충남도청이전약도와전망을보았다.

수암산쪽이다.

다시용봉산쪽을가는데눈발이함박눈이되었다.

저멀리사람들이보인다.

능선을가는데바위모양이시선을끈다.

눈보라속에팥배나무가애처롭다.

앞이안보일정도의눈발이다.

가슴같다고해서웃었다.

(사진:2009-12-05홍성용봉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