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2010년 일출, 오로지 하나를 위하여
BY rhodeus ON 1. 1, 2010
경인년에보는첫일출
와~보인다
함성소리에나무가지사이를비껴보니
산등성에서매니큐어를바른손톱처럼태양이모습을드러낸다
점차커지는모습
저럴때소원을빌어야하는거야
웅성거림속에서들려오는소리이다.
나도모르게간절한마음이모아진다.
오로지한가지이다.
그렇게만되어주소서….
새해첫일출을보고자나선사람들이남한산성남문앞의미끄러운길을오르고있다.(07:11)
남문에도착하여제2남옹성으로갈까수어장대로갈까망설이다가수어장대로향했다.
수어장대로향하다가사람들이모여있는곳에서보니동쪽하늘이붉에물들었다.(07:25)
이왕여기까지온것수어장대로가자하면서남한산성의눈덮힌성곽에닿으니하루지난보름달이지고있었다.
북소리가울려퍼지는수어장대에올라오니사람들이인산인해였다.(07:35)
수어장대앞마당은새해첫일출을보려는사람들의축제한마당이었다.
좋은장소를찾았으나나무가지에가려적당한장소가보이지않아수어장대를벗어나려고나오는데
동쪽의하늘이점점환해지고있었다.
수어장대성곽밖으로나오니많은사람들이일출을기다리고있다.
전망이좋은곳을찾아조금씩자리를이동하면서도디카의밧테리가얼지않도록조심조심했다.
와함성이울렸다.
나무가지사이에서새해첫일출이매니큐어를바른손톰처럼올라오고있었다.(07:46)
가슴이떨린다.
마음이한곳으로모아진다.
부디그렇게만되게하여주십시요.
간절한마음으로첫해를똑바로바라보았다.
나의혼에물든찌든때를벗겨주십시요.
이존재가바람에흔들리지않도록벼텨주십시요.
꽃을찾으며착하게살수있도록도와주십시요.
태양의모습이완성되었다.
새해첫일출은사람을사람되게하는힘이다.(07:49)
그힘을믿는사람들의염원은계속되었다.
소나무의기상과함께본경인년첫일출의감동이다.
소나무숲사이로보이는첫햇살이다.
거위의꿈/인순이
수어장대길을내려오고있다.(07:58)
일출을본사람들의발걸음은가볍다.
"●"근하신년^^/\2010년/♣.♧\/\♣새해복많이받으시고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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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의햇빛이밝게빛나는남한산성성곽길을내려오며손을불끈쥐었다.(08:14)
(사진:2010-01-01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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