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1) – 바다새가 그리웠었나

한겨울의겨울비

달리는영동고속도로의양옆에동양화가즐비하다.

동해가보이자가슴이뛴다.

겨울비에지지않는다.

정열과우산이란무기가있다.

사람들의염원이삶을가꾼다.

야생화가좋아한겨울에찾아나섰다.

겨울비에뭉그러지고

차가운가랑잎에짓눌리고

바람에움츠리던꽃에게

더욱정이가는이유는무엇일까

복수초(福壽草)

-이상원-

추운겨울속

기나긴어둠과외로움
혼자견디어내더니

목숨처럼
간직한꿈하나
담금질하여
세월보다무겁게쌓인눈
가까스로밀어내고

눈부신세상
기쁨으로
미소짓는그대.

아름다워
너무아름다워서
외려서러워지고
차라리
곁에
다가설수없는,

발시린줄모르고
맑은하늘에
겨우내고통으로빚은노오란빛
수줍게다내어주고도

하루종일
가냘픈몸으로
찬바람맞서
저멀리
서성이는봄맞이할
꽃길닦고있는그대.

행복과건강의상징

복수초를본흥분을달래며

바닷가로보너스풍경을보러갔다.

바다새간판을보고무조건따라간길

해안절벽위의좁은길을가서다시돌아나왔다.

바다새가그리운마음에서일까

한마리의비상이반영이되기를기다렸다.

바다새/바다새

바다의내음이그리운사람들

겨울비는더욱아름다운풍경을보여주었다.

바다새의품안에서따스한커피향을맡고싶다.

바다를바라보는마음

조용한감동이몰려올것같다.

(사진:2010-01-20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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