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1) – 동강할미꽃, 절벽의 고고한 아름다움
동강으로달리는마음은설레임으로조급해진다.
동강할미꽃이자란다는절벽이보이자가슴이쿵꽝거린다.
강가의석회암에뿌리내린동강할미꽃
보는순간감탄이절로나온다.
어떻게저척박한바위틈에서연보라색보드라운모습으로꽃피웠을까.
자연의신비앞에숙연해마음을석회암바위위에새긴다.
때로는하늘을보고,때로는강을내려다보고
때로는절벽을보고,때로는나를향해웃고있다.
돌단풍과어울리는모습들
동강할미꽃,멋지다멋져….
사랑하는것은/문정희사랑하는것은창을여는것입니다.그리고그안에들어가오래오래홀로우는것입니다.사랑하는것은세상에서가장부드럽고슬픈것입니다.그러나"사랑합니다."풀꽃처럼작은이한마디에녹슬고사나운철문도삐걱열리고길고긴장벽도눈녹듯스러지고온대지에따스한봄이옵니다.사랑하는것은세상에서가장아름답고강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