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의 봄꽃 향연 (3) – 모데미풀, 흰현호색, 큰괭이밥

계곡의봄꽃향연에완전히빠진다.

있는그대로의아름다움에넋을잃으면그만이다.

몽롱한마음에이는잔잔한파문이눈을치켜뜨게한다.

아~저기다

외치는곳에웃고모습

그래널보려고여기에왔어

그렇게자연은성실하다.

들꽃의여러포즈에감탄한다.

나도갖가지포즈를취하다.

그렇게하나가된다.

하늘높이흐르는구름,

멀리있는산봉우리,

햇빛의비늘이되어떨고있는수천수만의나무잎사귀들,

나무와나무들사이에어리어있는푸르스름한이내의밭,

한떨기들꽃위에앉아있는풀벌레,

길바닥에박혀있는돌들의울퉁불퉁한자태…….

눈길은끊임없이줌인을되풀이하고,

눈길이닿는것은무엇이든안으로끌어당겨사유의필터속으로빨아들인다.

시시각각살아꿈틀거리는내안의사유가바로자연과대지의속살을더듬으며,

형태로보이던풍경을섭리로이해하며

"아그렇군요.네맞아요"하고자기기존인식의기포를터뜨리게된다.

하나의기포가터질때마다나는새로워지고,그새로움이기쁨이된다.

<노란화살표방향으로걸었다中/서영은>

[큰괭이밥]

검단산의큰괭이밥을보러가려고하였다가택한광덕산

큰괭이밥의아쉬움이가슴속에있었는데

광덕산에서보니이아니좋을시구

[큰괭이밥],[복수초],[현호색]

큰괭이밥의뒷모습도매력적이다.

[나도양지꽃]

아래동네에서본나도양지꽃

계곡에도많이보인다.

[흰현호색]

처음보는것이다.

햇빛에빛나는다른모습의현호색

잎새변이의변화무쌍으로이름을통합하였다는데

꽃색이또이런변이를일으키다니…

자연의아름다움에가슴이뭉클하다.

[꿩의바람꽃],[흰현호색],[현호색]

[흰현호색]과[현호색]의앙상블

같은뿌리같은데…


CloseyoureyesGivemeyourhand,darlin'DoyoufeelmyheartbeatingDoyouunderstandDoyoufeelthesameOramIonlydreamingIsthisburnin'aneternalflameIbelieveIt'smeanttobe,darlin'IwatchyouwhenyouaresleepingYoubelongwithmeDoyoufeelthesameOramIonlydreamingIsthisburnin'aneternalflame


SaymynameSunshinestroughtherainOfalllifesolonelyAndcomeandeasethepainIdon'twannalosethisfeelingOohCallmyname,callmyname,callmyname,callmyname,callmyname

EternalFlame/AtomicKitten

[꿩의바람꽃]에[현호색]의그림자가앉았다.

[꿩의바람꽃],[중의무릇]

[만주바람꽃]

활짝핀모습

넘귀엽다.

오늘은만주바람이없이화창한날이다.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꿩의바람꽃]

[복수초]

[모데미풀]

활짝웃고있는모데미풀을만나니넘반가웠다.

작년부터더화사한얼굴이다.

햇빛에깨끗한얼굴이반짝인다.

[모데미풀]한무더기

한포기의모데미를보고아쉬웠다.

계곡위로더올라가니이번에꽤여러개체가보인다.

시원한반가움에자꾸자꾸그모습을담는다.

누군가돌로주위를에워놓았다.

보호하자는의미가새겨진듯하다.

(사진:2010-04-25광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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