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밸리 농원 (1) – 갖고 싶은 부러움

비가내려화악산에서내려왔다.

그런데날씨는좋아졌고멀리화악산은맑게개었다.

약이오르는데다시오를수는없고

대신동료의허브벨리농장에갔다.

자연에가꿔놓은농장엔야생화가지천이었다.

아!이런정원조그만것이라도있었으면……

농장을둘러보며부러움을갖고감탄을토해냈다.

산을내려오니비는그쳤다.

산엔언제비가왔더냐하듯맑은모습이다.

허브밸리농장이다.

[리아트리스]

[백합]

[붓꽃]

[중대가리]

가꾸지않은잡초속에있다.

[거미고사리]

바위천정에서자라고있다.

[쉬땅나무]

[병아리난초]

[돌창포]

[꿩의다리]

쉼터에서바라보는농장의모습이다.


Neverlookback/7and5

동료가내놓은시원한음료이다.

바람을안으면/김용관

바람을안으면

보고싶은사람의

얼굴이있습니다

바람을안고있으면

듣고싶은사람의

목소리가묻어있습니다

바람을안고걸어가면

사분거리는웃음의발자국이

내그림자를밟고있습니다

바람의언덕에서있으면

왜이제왔느냐고숨을죽이며

가슴에얼굴을묻는여인이있습니다

바람을안으면

석양노을이하루의고뇌를풀어내고

쓸쓸하게지냈던날들이

다시사랑의성을쌓습니다.

그래서바람이좋습니다

그래서바람이기다려집니다

곤충채집한표본이쉼터의벽위에걸려있다.

[금강초롱]

[더덕]

[곰취]

?

[쥐방울덩굴]

등칡과같은가족이다.

(사진:2010-07-14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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