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난풀 벙개 (1) – 장맛비속을 뚫고

지난번보너스로본구상난풀

이번엔벙개로찾았다.

그런데장맛비가아침부터쏟아진다.

천둥과번개가동반된다.

그렇다고포기할수가있나

인덕원역2번출구에서번개에놀라지하철역안에서만났다.

당초택시로가려했으나승용차로가게되었다.

이빗속에서어디가서구상난풀을볼까?

지난번갔던곳을다시찾았다.

여러군데에서구상난풀의모습이나타났다.

우산을쓰고렌즈엔비닐을씌우고

땀은비오듯쏟아지고뷰파인더는희미해진다.

그희미함속에지난일요일이떠오른다.

필카시절의삼각대는흉내만내고

덧씌운비닐과모자를방패삼아

앵글파인더역할을했다.

옷은개구장이옷이되었다.

흙이튀어지저분하다.

빛도없다.

오히려지나번의보너스가더좋다.

그나마더큰것이있어위안을삼았다.

[구상난풀]

[해마]같은모습.

엄마와아이처럼….

[먼지버섯]과함께잡으려다죽도밥도아니다.


무채색꽃이피면/박우복무채색꽃이피면가슴에그대로담아둘래요화려했던추억도그리웠던추억도모두가무채색으로잠들어있으니까요무채색꽃이피면아무말않고가슴에서피워낼래요.

BluesforElise/WolfHoffmann

비가다행이그쳤으나질척한곳에엎드릴수도없고ㅠㅠ

빛을달라고하소연하는것같다.

[이름모를버섯]

그리고웃기는일하나

점심시간이다.

팥칼국수와가리비칼국수를주문했는데

먼저해물파전두판이나왔다.

덤으로나왔다고생각했다.

그런데또2개가더나왔다.

아니그렇다면…

주문서를가져와보니엉뚱하게체크되어있다.

팥칼국수에체크할것을해물파전에체크되었다.

오잉~이를어째

그런후눈치를보면서조금씩먹던파전을적극적으로먹는다.

ㅎㅎㅎ웃을수밖에

결국은가리비칼국수를나누어먹었다.

(사진:2010-08-14)

말복날의보너스[구상난풀]

지난일요일의황홀했던기억

빛이얼마나중요한가…..

구상난풀에대하여⇒http://blog.chosun.com/rhodeus/49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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