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3) – 송장풀 앞에 무릎꿇고

먹구름속의남한산성

초저녁같은분위기

예쁜야생화가칙칙한꽃으로보인다.

송장풀이눈에확들어온다.

배낭을벗어던지고낮게앉는다.

뭔가무서움이느껴지듯한다.

앗~

그아래도마뱀이….

[남한산성성곽]

[산박하]

[원추리]

[산개구리]

[버섯]

[송장풀]

송장풀의그유래에대하여⇒http://cafe.daum.net/storygeoje/Llqn/107

[도마뱀]

[수리취]

[버섯]

워낙커서크기를가늠해보려고렌즈뚜껑을올려놓았다.

[땅비싸리]

[새팥]

[파리풀]

[이끼]

[계곡물]

[노루귀]


NioobbNPaenyka(사랑과이별)/A.Voskeresenski&E.Kambrova

[방구버섯]

누구든떠나갈때는/류시화

누구든떠나갈때는

날이흐린날을피해서가자

봄이아니라도

저빛눈부셔하며가자

누구든떠나갈때는

우리함께부르던노래

우리나누었던말

강에버리고가자

그말과노래세상을적시도록

때로용서하지못하고

작별의말조차잊은채로

우리는떠나왔네

한번떠나온길은

다시는돌아갈수없었네

누구든떠나갈때는

나무들사이로지는해를

바라보았다가자

지는해노을속에

잊을수없는것들을잊으며가자

[털진득찰]

[차풀]

[동문]

[나비나물]

[거북꼬리]

[황진이비석]

[물봉선]

(사진:2010-09-22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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