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일출 산행 – 희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아침6시20분에집을나서는발걸음이무겁다.

연일계속되는송년회의무리로감기,몸살이몸을덮친것이다.

아파트앞버스정류장에서16명이만나망덕산일출을보러6번버스를탔다.

버스안에서아이젠을착용했다.

어두운눈길을1시간정도오른다.

몸살의여파는숨을헐떡이며가슴을패고,마른기침은통증을유발한다.

가슴에는땀이나땀방울이흐르는것을느낀다.

쌕쌕대며오르는산길

오직새해첫일출을보자는한가지마음뿐이다.

망덕산근처의전망좋은산봉우리를올랐다.(07:38)

하늘은온통먹구름이고새해일출을보기어려울것같다.

일출시간이지났어도구름은해에게자리를내주지않았다.

안타까운마음으로사람들은혹시나하고기다린다.

따끈한청주한잔과오뎅국물로추위를녹인다.

하늘은조금벌개졌지만이미일출의시간은지났다.(08:04)

망덕산(왕기봉)에닿자구름위에서해가비춘다.(08:16)

희망/정희성그별은아무에게나보이는것은아니다그별은어둠속에서조용히자기를들여다볼줄아는사람의눈에나모습을드러낸다.

FieldsOfGold/TommyEmmanuel

신묘년첫햇살을산에서맞는다.

올해는건강하고만사형통되기를마음속에서읊는다.

신묘년햇빛은희망을줄께말하는것같다.

남한산성의남문에도착했다.(09:18)

새해의빛이남문을비추고푸른하늘이더욱청명하다.

한참동안이나남문의풍경을감상한다.

해는벌써높이올라왔다.

남문에올라가새빛을받는산과나무를본다.

성곽위에도소복히눈이쌓였다.

어둠속에서희망의빛이반짝인다.

그희망을본사람들이옹기종기얘기를한다.

(사진:2011-01-01망덕산,남한산성)

2011년새해복많이받으세요.

토끼가깡충깡충뛰어오듯희망의빛이가까이오기를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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