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해변의 겨울 (1) – 파도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며

눈속의복수초를본후추암해변으로달린다.

멀리동해의푸른물결이흰색을연출하고있다.

추암에도착하자넘실대는파도가보인다.

해변으로달려가파도에넋을잃는다.

강한바람에손이시린것도잊은채

눈앞에펼쳐지는환상의쇼에빠진다.

아~함께왔으면,함께왔으면…..

아~사진만으론부족하구나!

동영상으로찍는다.

그래도아쉬운마음에손을놓는다.

가슴에서올라오는감동이뿌듯하다.

흰눈보다도더흰파도의거품에눈이놀란다.

보면볼수록자연의위대함에경이를표한다.

하이데거는말했다고한다.

자연이기술을등지고서있는그곳이바로자연의본질이라고….

님은뭍같다.

WithGreatPower/ImmediateMusic

(사진:2011-01-15추암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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