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8) – 막바지에 기어이 비는 내리고

삼각봉을위용을보고지루한하산길이계속된다.

소나무숲을지나고잡목을지나고…

하늘은점점먹구름이짙어가고

간혹나타나는먹구름속푸른하늘

기어이비는내리고

카메라를배낭에집어넣고우산을쓴다.

관음사로두번째의하산길

역시나지치고지친발걸음

어두워져서야도착한다.

비맞은자켓을벗고좌석에앉는다.

아침에공항에서본빛나는한라산

구름속에갖힌성판악

푸른하늘아래백록담

먹구름이밀려오던탐라계곡

멋진설경의한라산이파노라마친다.

삼각봉대피소를지나니숲속으로등산길이이어진다.(16:01)

멋진소나무숲길이넘좋다.

Ten...kissmeonthelipsNine...runyourfingersthroughmyhairEight...touchme,slowlyslowlySeven...HolditLet'sgostraighttonumberonetonumberonenumberonetonumberoneSix...lipsFive...fingersFour...playThree...tonumberonetonumberonenumberonetonumberonekissmeonthelipsrunyourfingersthroughmyhairTouchmeLet'sgostraighttonumberonetonumberonenumberonetonumberoneslowlynumberoneTouchmeandgotonumberone

StraightToNumberOne/Touch&Go,AnneSciolla

멋진소나무기둥에제주조릿대가넘버원의모습으로다가온다.

소나무기둥에비친저녁햇살이아름다운풍경을만든다.

소나무숲너머햇빛이다.

[오름]이보인다.

아직도4.1km를더가야한다.(16:41)

[비상용모노레일카트]

지루한눈길에서뒤를돌아보았다.

[굴거리나무]

[해발1,000m](16:49)

[무인대피소](16:58)

쉼터의까마귀를보며한참을쉬었다.

눈내린산에서먹을것이없으니까마귀들이쉼터의사람들이흘린음식찌꺼기를기다리고있다.

쉬면서까마귀의모습을한참이보았다.

[겨우살이]

먹구름이점점짙어진다.(17:20)

[겨우살이와먹구름속푸른하늘]

다시탐라계곡을건넌다.

더욱어두워지는하늘이다.

조금올라가는코스가힘들게느껴진다.(17:24)

이사진을찍은후기어이비가내려카메라를배낭속에집어넣었다.

구린굴이나타나서배낭에서다시카메라를꺼냈다.(17:47)

비를맞으며굴을찍는다.

[구린굴안내판]

[구린굴안내문]

[구린굴]

다시카메라를배낭에넣고,우산을꺼내쓰고발걸음을재촉했다.

6시15분,가장늦게관광버스가기다리는관음사입구에닿았다.

비에맞은우리일행을버스안에서반갑게맞은사람들은1시간이나기다렸단다.

저녁식사자리에서회원의생일을축하했다.(사진:2011-02-12한라산)

[그때의하산길:어둠속의신비한동굴,구린굴굴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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