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2) – 절벽틈의 “설앵초”에 흥분하다.
BY rhodeus ON 6. 6, 2011
먹구름과강바람속을올라가는바위길
엇듯위를보니제비꽃인가?반짝인다.
자세히보니혹시설앵초?
맞다,설앵초이다.
제주에서볼예정이었던설앵초를
이렇게미리가야산에서볼수있을줄이야
절벽틈에서고고히멋을뽐내는설앵초
가까이다가갈수없는안타까움속에
팔을뻗어디카의초점을맞춘다.
[가야산올라가는산길에서본풍경]
[설앵초]
강바람속에서살랑거리는모습
어찌나반갑던지배낭을벗어던졌다.
Cristofori'sDream/DavidL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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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갈수없는안타까움
흥분의마음이날아간다.
발아래설앵초가보인다.
흙더미에달랑걸려있다.
가까이서그모습을자세히본다.
어쩜이렇게예쁠수가….
가야산올라가는돌계단
그틈에핀설앵초
너무작아언듯제비꽃으로보기십상이다.
눈길을주지않으면올라가면서도보이지않는다.
어쩌면그렇기에이렇게아름다운꽃을계단틈에서볼수있을것이다.
[태백제비꽃]
[노랑제비꽃]
계단의돌틈에는다른야생화들도피었다.
[꿩의다리]
바람에살랑거리는것을간신히잡았다.
[상왕봉이정표]
[진달래]
[설앵초]
정상을향하여산길로급히올라가는데
풀섶에서한무더기의설앵초가웃고있다.
아~너무나아름다워주저앉았다.
이리찍고,저리찍고,위에서찍고…
[노랑제비꽃]
봄비에쓸렸는지,사토위에핀두송이이다.
정상에서는빨리올라오라고독촉하고…
설앵초는나를부여잡고….
정상을향한계단을급히올라간다.
동료는위에서내모습을핸폰으로찍는다.
(핸폰사진을다운받을줄모른다나?ㅠㅠ)
[가야산정상]
(사진:2011-05-21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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