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밖숲 – 왕버들 숲, 천연기념물 제406호

전날의가야산등산과저녁의술타령후

마라톤을뛰느니마느니하다가아침에일어나해장국을먹고5km에참여했다.

명칭은제6회성주참외전국하프마라톤대회였다.

성주의자랑은가야산,참외,성밖숲이다.<성주군청홈피사진>

마라톤후막걸리를마시고있는데전화가왔다.

빨리주차장으로오라고..

뭐?점심도안먹고?

그래그냥가다가먹자고…

눈치껏배낭을챙겨행사장을빠져나왔다.

전화가다시왔다.

응~지금가고있어

하면서배낭을벗어카메라를꺼냈다.

아침에보고놀랐던성밖숲의왕버들나무를찍어야했기때문이다.

행사장에설치된전시물을찍고

성밖숲의왕버들나무를찍는데또전화다.

번개불에콩볶아먹듯급히사진을찍는다.

사진찍은시간은단8분(11:57-12:04)이었다.

이렇게하여남겨준성밖숲의모습이다.

[섭다리]

백년(百年)/문태준

와병중인당신을두고어두운술집에와빈의자처럼쓸쓸히술을마셨네

내가그대에게하는말은다건네지못한후략의말

그제는하얀앵두꽃이와내곁에서지고
오늘은왕버들이한이랑한이랑의새잎을들고푸르게공중을흔들고보였네

단골술집에와오늘우연히시렁에쌓인베개들을올려보았네
연지처럼붉은실로꼼꼼하게바느질해놓은百年이라는글씨

저百年을함께베고살다간사랑은누구였을까
병이오고,끙끙앓고,붉은알몸으로도뜨겁게껴안자던百年

등을대고나란히눕던,당신의등을쓰다듬던그百年이라는말
강물처럼누워서로서로흘러가자던百年이라는말

와병중인당신을두고어두운술집에와하루를쓸쓸히울었네

[행사장전시물]

꽃가마타고,신랑신부전통혼례장면이다.

청명하고맑은날씨,푸른하늘이주는행복속에천천히감상해야되는데ㅠㅠ

급히주마간산처럼지나간다.

그러면서도전시품옆에쓰레기가버려진모습에가슴을때린다.

[성주성밖숲]

고목이된왕버들군락이장관이다.

성주읍경산리에소재하고군민의휴식공간등으로활용되고있는성밖숲(왕버들나무59주,수령300~500년생)이1999년4월6일자로국가지정천연기념물(제403호)로지정되었다.마을의풍수지리와역사,문화,신앙에따라전통적인마을비보림(裨補林)으로향토성과역사성을가진성밖숲은,구전(口傳)에의하면조선중엽서문밖의마을어린이들이아무런이유없이자주죽자그이유가마을주변족두리바위와탕건바위가서로마주보고있기때문이라하여중간지점에숲을조성하면재앙을막을수있다는지관(地菅)의말에따라토성으로축성된성주읍성의서문밖이천변에밤나무숲을조성하였던것으로임진왜란후에마을의기강이해이해지고민심이흉흉해지자밤나무를베어내고왕버들나무를조성하여현재에이르고있으며,도심주변의휴식,체육,행사장등으로연간수만명이이용하고있다.<성주군청홈피>

[왕버들제1호]

왕버들숲은천연기념물제403호이다.

수령이300-500년된왕버들59주가관리된다.

왕버들은버드나무의여러종류가운데하나다.

연못의운치를더해주는수양버들,

가지가배배꼬이며자라는용버들,

버들피리를만들때쓰는갯버들과사촌간인나무다.

왕버들은가지가하늘을향해우뚝솟아올라사방으로넓게퍼지며넓은그늘을짓기때문에

농촌에서정자나무로많이심어키우는나무다.

줄기가크고굵게자랄뿐아니라,수명도비교적긴편이어서,버드나무가운데에왕이라할만하다.

줄기가운데가썩어구멍이생겼다고해서곧바로생명을잃는건아니다.

뿌리에서부터나뭇잎까지물과양분을실어나르는통로인수관이줄기바깥쪽에있기때문이다.

줄기안쪽은나이테를쌓아가면서나무의거대한몸집을지탱해주는역할만할뿐이다.

<고규홍나무칼럼니스트>

[왕버들관리번호]

왕버들마다관리번호가달려있다.

관리번호는[성밖숲천연기념물제403호57-1]로표시되었다.

성주군청홈피에서는59주라했는데푯말을보니57주였다.

[왕버들잎]

SenGelmezOldun/AlihanSamedov

[성밖의숲에있는왕버들]

역사를기억하는나무들

그숲에서즐기는사람들

공존의삶에자연의질서를본다.

[성주참외비닐하우스]

일행을만나서울로향한다.

마라톤행사시간동안마라톤을하지않은동료가성주참외를사서각각포장해놓았다.

성주군곳곳에참외를재배하는비닐하우스가즐비하다.

특이한것은다른비닐하우스와달리지붕에환풍시설이있다.

[논]

모내기를끝낸논을보면풍요롭고아름답다고느낀다.

(사진:2011-05-22경북성주군)

[더살펴보기:왕버들꽃]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