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 병아리난초, 아직은 미성년…
병아리가보고싶어몸부리친다.
인터넷에도아직병아리는올라오지않고
아직크는중이라도보고싶다.
3일연휴마지막날
그래찾아가자.
초여름의아침햇살속그림자
병아리들이옹기종기놀고있다.
그모습을본다.
꽃이피면얼마나이쁠까?
아니,미성년인지금이더이쁠지도몰라
햇빛이싸아비춘다.
잎이선명하다.
그모습에취해몽룡해진다.
너무나행복하다.
그러면나나벌이는어떨까?
바위벼랑을내가가고올라오지만보이지않는다.
해는기울고,계곡쪽으로내려간다.
그러나막힌길
다시오른다.
시간은벌써네시가넘었다.
연주대,다른계곡….
어느것도여의치않다.
2주일후다시찾을것을기약하며….
MyLove/GiovanniMarradi
병아리난초3/허경호 가늘어도결코쓰러짐없는 올망졸망,그것은연보라빛환희 세속의微塵가득안고서 홀로이둘데없는산에들적에 그녀는그렇게나를맞았다. 어쩌면태고의이끼낀바위틈에서 공간가득가녀린화사항으로 그렇게그녀는나를반겼다.
[사당역에서낙성대역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