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2) –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했던 이야기

오전햇빛의영롱함

늘느끼지만빛의아름다움은오전입니다.

주왕산계곡의싱그러움에빠져빗가난이야기

어쩌면빗나간길이었기에더욱아름답게느꼈을지도모릅니다.

오후에그길을다시걸어내려왔지만,오전에느낀길의반의감동도느낄수없었지요.

헐레벌덕시간의보상치곤괜찮다고자위했습니다.

[갈림길](11:55)

여기에서우측으로가야하는데

계곡의풍경에취한마음은갈림길지도와이정표를보지못하고계곡을따라좌측을택했다.

그것도모르면서신나는계곡의초하를즐겼다.

[은빛고을탐방로안내도]

[백동백(감태)](녹나무과)

낙엽지는넓은잎의작은키나무

잎에서특유의향기가나며

꽃은4월에잎과함께피고

열매는9월에검은색으로익는다.<나무표찰>

[계곡물을지키는바위]

[기린초]

[고광나무]

계곡을하얗게물들인고광나무꽃에흠뻑빠진다.

[수달래안내판]

주왕산계곡의수달래를보고싶었지만아직꽃은피지않았다.

[수달래전설]

[수달래와비슷한진달래과나무들]

[아름다운계곡에취해서]

흥얼흥얼콧노래까지부르며걸었다.

그러다가앗차~

주왕산능선길이아니잖아!!!

아니?그럼잘못왔단말인가….

다시내려온다.

[때죽나무]

아름다운때죽나무꽃이활짝핀얼굴로아래를내려다보고있다.

[때죽나무꽃]

떨어진꽃잎위로거미줄이쳐졌다.

다시내려오는조급한길에서도

아침햇살이비추는주왕산계곡의아름다움에빠진다.

[씀바귀]

[큰꽃마리]

저마다싱그럼이넘친다.

[한국의아름다운하천]

[갈림길](12:17)

다시내려와이정표를보니기가막히다.

아무리경치에취했기로소니이정표를보지도못했나?

22분을돌아왔던것이다.ㅠㅠ

[마음의행로]

좌측은계곡,우측은주왕산.

갈림길의행로는엄청난결과를준다.

마음의행로에갈팡지팡하는중년의시간들이여….

[광대수염]

한방에서자궁질환,비뇨기질환,월경불순등여성질환치료제로쓰인다.

꽃을달여서복용하면된다고한다.

음양의조화를고려해서광대수염이라했던가?

[애기똥풀]

바쁠수록천천히….

집근처에그렇게지천이던애기똥풀을쳐다보지도않더니

주왕산산행의바쁜와중에사진을찍는다.

마음의링반데룽은어디까지빗나가는지….

[주왕산올라가는길]

땀이비오듯쏟아지고,떡에선숨이꼴깍거린다.

그러면서도눈은잠시도쉴줄모른다.

[알록제비꽃]

너의이쁜꽃모습언제보여줄꺼니?

올해도꽃을보지못했다.

알록제비꽃이보고싶어음악속에넣어보았다.

숲속의바위틈에고개내민모습을상상하면서….

[국수나무]

[이정표]

주왕산은1.5km를올라가야한다.

[주왕산기암](12:28)

아름다운바위군이내려다보인다.

땀을닦으며황홀감을맛본다.

(사진:2011-05-28주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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