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안산 (8) – 계곡의 신비

안산의높은바위덩어리위에서보는설악의파노라마는장관이다.

그파노라마아래의계곡은가파르기그지없다.

그벼랑을살살내려가며주위를살핀다.

계곡의신비가짙은그림자속에어른거린다.

무엇이있을까?어떤것을만날수있을까?

두려움과설레임이뒤엉기며떼놓는발걸음에게조심하라고이른다.

[절벽의위용]

절벽사이의내려오는길은좁디좁다.

돌이구를까조심조심하면서도자꾸위를보며감탄한다.

[옥녀탕계곡하산길](15:58)

절벽의위용과경관에취해한계산성으로가는길을놓쳤다.

[머루](포도과포도속)⇒[까지밥나무](2012-11-13수정)이하머루는까치밥나무입니다.

계곡의여기저기머루덩굴이많다.

푸른열매는가을에검게익는다.

가을산의3대과실은으름,다래,머루라고한다.

그싱싱한다래열매를보면서계곡을내려온다.

청산별곡(靑山別曲)/작가미상

살어리살어리랏다.靑山(청산)에살어리랏다.

멀위랑다래랑먹고,靑山(청산에살어리랏다.

얄리얄리얄랑셩,얄라리얄라.

우러라우러라새여,자고니러우러라새여.

널라와시름한나도자고니러우니노라.

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

가던새가던새본다.믈아래가던새본다.

잉무든장글란가지고,믈아래가던새본다.

얄리얄리얄라성,얄라리얄라.

이링공뎌링공하야나즈란디내와손뎌.

오리도가리도업슨바므란또엇디호리라.

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

어듸라더디던돌코,누리라마치던돌코.

믜리도괴리도업시마자서우늬노라.

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

살어리살어리랏다.바라래살어리랏다.

나마지기구조개랑먹고바라래살어리낫다.

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

가다가가다가드로라,에정지가다가드로라.

사사미대예올아서奚琴(해금)을혀거를드로라.

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

가다니배부른도긔설진강수를비조라.

조롱곳누로기매와잡사오니,내엇디하리잇고.

얄리얄리얄라셩,얄라리얄라.

머루랑다래랑먹고청산에살으리렸다~

고려시대,청산별곡의주인공도

세태에찌든속세를벗어나청산깊숙히은거한다.

그러나막상외로움과그리움은어쩌지못했다.

이어지는머루열매들을보며내려오면서

산골로가고싶은상상을키운다.

그러면서도외로움과그리움을떠올린다.

[인고의세월]

[하늘의녹색잔치]

줄기는인고의세월의보여주며거칠게되었지만

줄기끝의잎파리는싱싱하기그지없다.

중년의마음에도순수의잎파리가남아있길바란면서…

[되돌아본안산]

그위험했던절벽의밑에서본모습이다.

[금낭화]

꽃이거의지고,열매가맺혔다.

이국의땅에서건너와설악의깊은계곡에도뿌리를내리고산다.

[바위떡풀,고사리]

봄의시절,자연을찾지못해바위떡풀의꽃도보지못했다.

삶은간단없이바쁘기만하다.

[녹색의쇼는계속된다]

쇼의주인공은춤을춘다.

보는각도에따라멋진그림을보여준다.

[복자기나무]

산에서야생의복자기나무를보는것은기쁨이다.

설악동어딘가엔복장나무도있다고하는데….

[안산]

[가리능선의주걱봉]

계곡산행은뒷산과앞산을비교하는것도즐거움의하나이다.

[멍덕딸기]

설악의계곡에서귀한멍덕딸기를만났다.

멍덕딸기는꽃이아래를향하고흰색이다.

이에반해곰딸기는꽃이위를향하고연한분홍색이다.

(사진:2011-06-19설악산)

[꿈/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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