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쾌한서북능선을걷는다.
최고의전망이가슴을설레게하고
고개를숙이니야생화가소곤소곤말을건다.
붉은단풍나무가석양에한껏빛을내뿜는다.
얼굴까지붉은단풍물이들었다.
모두들탄성을지르며포즈를잡는다.
끝청으로올라가는길
드디어울산바위근처에서구름쇼가시작된다.
99%좋은날에나머지1%가채워지는순간이다.
멋진설악산,아름다운서북능선
1달전의사진에서그희열을다시느낀다.
즉,구상나무는편린의끝이뒤로젖혀지고,분비나무는뒤로젖혀지지않는다.
그러므로설악산에는찍은이사진은분비나무가맞을것이다.
소나무과전나무속:전나무,분비나무,구상나무
주목과주목속:주목
주목과비자나무속:비자나무
구상나무사연 "궁궐의우리나무"(눌와,박상진저)108쪽에보면1907년제주도에선교활동을하던포리신부가한라산에올라가이나무를채집할때까지만해도분비나무로만알고있었다.그러다가1915년하버드대학교수인윌슨박사가한라산을답사한뒤비로소구상나무라는존재가우리에게알려지게되었다.윌슨박사가분비나무는솔방울의비늘끝이그냥곧바르고,구상나무는갈고리처럼뒤로휘어진다는차이를발견한것이다.그전까지는분비나무와구상나무를구별할길이없었다.우리나라식물의학명을붙이고정비한일본인식물학자나카이씨가윌슨박사를수행했는데이나무의솔방울비늘끝이갈고리처럼휜것을미처발견하지못하여구상나무학명에자기이름이들어갈기회를놓치자몹시애통해했다고한다.
[출처:네이버블로그나뭇잎님]
Lover'sMoon/Govi
[미역취]
단풍나무아래오후의시간은환희였다.
[서북능파노라마]
전망이멋져찍어달랬더니ㅎㅎ
서북주능을오다가쉬고있는사람들이있었다.
나중에알고보니다쳐SOS를기다리고있었던것이다.
20여전년공룡능선의그사건이불현듯떠오른다.
구상나무와분비나무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