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흩어지는 감국 향기에서 추억을 맡는다.
생태원의늦가을을찾은날
바람이심하게분다.
조금남은햇살에빛나는노랑색
아~감국이었다.
석양의햇빛에노랑이더짙어보인다.
벌,등에,파리가꿀을빤다.
비록화단에심어진감국이지만
이가을에남한산성의활짝핀감국을보지못한위안일까
털퍽주저앉아향기를맡는다.
늦가을의향기는들국화향그대로이다.
바람결에흩어지는감국의향기
언젠가양수리에서맡아본그향기가다가온다.
순간적인정전이온몸을감싼다.
달려온시간의흐름이이렇게나빨랐던가?
아그시절그추억의아름다움이여~
[중국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