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수목원 (1) – “나도범의귀”에 빠진 시간

변산바람꽃,노루귀,복수초를보고오는길

원래날씨가좋았으면솔섬의일몰을찍으러갔을시간

전주수목원의온실에서나도범의귀를보았다.

백두산에서자란다는나도범의귀

오늘의횡재이다.

여행은이렇게예상치않은묘미가있다.

그묘미에흠뻑빠진온실속의시간

문을닫을때까지우리는나도범의귀를마주보았다.

[장수매(풀명자나무)]

온실입구를환하게밝혀준다.

[돌단풍]

바위틈에서꽃송이가실하다.

[나도범의귀]

백두산에서자라는귀한야생화란다.

가까이보니꽃의모양이특이하다.

WhisperingWaves/DanaDragomir

봄의속삭임이멜로디가된다.

취한마음이몽롱하다.

[몰입]

나도범의귀에취한마음

허리가끊어지게아픈것도참으며

그작디작은들꽃의꽃과팔랑개비에도취되었다.

백두산에가서야볼수있는나도범의귀에빠진

30여분의시간은꿈만같았다.

다른탐방객은뭐에그렇게취하냐는눈길을주고

우리를비껴가큰꽃에관심을보일뿐이다.

나중엔철퍼덕앉아마감시간이될때까지몰입했다.

[나도범의귀]

범의귀과(Saxifragaceae)16속

나도범의귀속(Mitella)1종

나도범의귀(MitellanudaL.)

부전고원및두만강유역의산지에서자란다.

근생엽은적고,난상원형또는심장형이며

길이와폭이각15-35mm로서가장자리에뚜렷하지않은톱니가있고양면에털이다소있다.

엽병은길이5-10cm로서윗부분에길고짧은선모가있으며탁엽은막질이고짧다.

화경(花莖)은길이15-25cm로서짧은선모가있으며흔히1개의소엽이달린다.

꽃은5월에피며총상화서에몇개의꽃이드문드문달린다.

꽃받침은통같고끝이5개로갈라지며열편은삼각상난형으로서끝이뾰족하고퍼지며다소젖혀지고

꽃잎은5개로서꽃받침통위가장자리에달리며우상으로갈라진다.

자방은꽃받침과합쳐진다.

[큰열매시계초(PassifloraAlata)]

오늘의탐사본전뺀다는나도범의귀

그작은들꽃에빠진사이마감시간이되었다.

급히자리를털고일어나온실을바삐돌았다.

먼저크고화려한꽃이눈에들어왔다.

나중에알고보니PassifloraAlata라는이름을가졌다.

예수님수난의꽃이라도한다.

참외만한노란색열매가열리는데브라질에서는고급과일로통한다고한다.

[아부틸론]AbutilonMegapotamicum

[전동싸리]

이름을모르는꽃들이너무많다.

오늘에서야이름을겨우알았다.(3/12)

[꽃기린]

[티보치나]

브라질터보치아(Tibouchina)지역에서자생한다고불러주고있는이름이다.

일명Princessflower라고한다.

꽃말은"공주꽃"이라고하며

우리나라에서는겨울철의찬바람이불어오는실내에서화려한꽃을보여준다.

[부겐베리아]

온실문을나오는데

안내인이하는말

"다음에다시오세요."

문닫을시간이라고한말의미안함이배어있었다.

(사진:2012-03-01전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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