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 (2) – 모데미야! 처녀치마는 어디 있니?

모데미풀과처녀치마를보러떠나는꽃탐사길

달려가는자동차속에서계곡의그림을그린다.

모데미풀은이렇게,처녀치마는저렇게…..

빛나는계곡의물소리를들으며발걸음마다꽃이발을붙잡는다.

모데미풀의다양한서식환경이너무나아름답다.

처녀치마는어디있나계속찾았지만,입구에서보았다는말이전해진다.

처녀치마…

아~놓쳤구나!한낮의물버전을닮고싶었는데…

이따내려올때라도그벗은몸보여줄래?

[모데미풀]

[금괭이눈]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내가,그대는/유승희

내가
산모랑이홀로핀
들꽃이라면
그대는
다복다복들풀이되겠는지요

내가
어두캄캄밤하늘
홀로이떠있는달이라면
그대는
무수히반짝이는별이되겠는지요

내가
종일토록징징울며불며
빗줄기로그대곁에간다면
그대는
나로인해촉촉이젖는대지가되어
넓은가슴으로나를맞으려는지요.

[현호색]

광덕산의갈증을풀며계곡의모데미풀과많은시간을함께했다.

사는곳사는모습면면이작품이었다.

하루종일이라도모자를계곡의시간이다.

(사진:2012-04-29청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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