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5), 모시나비 – 그대 있음에 고백하네

땀을뻘뻘흘리며올라온가리왕산정상인상봉

온통운무에가려좋다던전망은전혀보이지않는다.

동계올림픽공사를한다고발표한중봉,하봉도보이지않는다.

가까이있는들풀의군락도봄날의아쉬움을달래며초여름을보내고있다.

그들풀속에여기저기쥐오줌풀이등대처럼서있다.

그등대의불빛향기를찾아날아온모시나비한쌍

운무속에서운우의정을나눈다.

함께있음의아름다움이안개속의몽롱함으로다가온다.

꿈을꾸듯그모습에취하는꽃객의마음이모시나비에전이된다.

[함박꽃나무]

산아래에서는모두진꽃이정상근처에몇송이남아있다.

[백당나무]

백당나무꽃역시몇송이가보인다.

[정상삼거리이정표]

[신갈나무쉼터]

신갈나무아래에서늦은점심식사를했다.

원래는정상에서먹으려고했는데올라오는데넘많은시간을보냈기때문이다.

[가리왕산정상]

온통운무가휩싸인가운데멀리정상이보인다.

[범꼬리]

여름꽃인범꼬리가피기시작했다.

[요강나물]

이름도괴상하고꽃도이색적이다.`

꽃은검은색에가깝고굵은부직포같은느낌이다.

열매는할미꽃처럼날개를편다.

[매발톱나무]

지난달화악산에서보았던노랑꽃송이가눈에선하다.

[나비나물]

날렵한나비의날개짓처럼꽃이피었다.

[주목고사목]

죽은몸이지만천년은버티리~~

[운무속의정상의모습]

[가리왕산정상(상봉)이정표]

[정상의모습]

정상에오른사람들의모습이행복해보인다.

[한컷은해야겠지]해발1,571m에있는가리왕산정상

멋진경관은운무에빼앗기고표지석만안타까이잡고있다.

[하산길]

일부는올라온길을되돌아갔고,일부는반대편을넘어갔다.

[안개속에서]

운무가짙게깔린가리왕산정상부근

전망은안개속에묻혔다.

땀을많이흘린개운한마음을둘곳이없다.

[쥐오줌풀]

정상의꽃밭은이미봄날의화려함을추억으로만간직하고있었다.

여름꽃인쥐오줌풀이군데군데등대가되어준다.

[모시나비]

숲속에서모시나비를발견했다.

칙칙한나뭇잎에서운무에젖은날개를뒤척인다.

눈을드니쥐오줌풀꽃송이에서한마리의모시나비가시선을끈다.

누구를기다리고있는것일까?

그대있음에/시김남조,노래송창식

[그대있음에내가있네]

그대가다가오니너무좋네.

말을해도좋을까사랑하고있다고

맨처음고백/송창식

말을해도좋을까사랑하고있다고

마음한번먹는데하루이틀사흘

돌아서서말할까마주서서말할까

이런저런생각에일주일이주일

맨처음고백은몹시도힘이들어라

땀만흘리며우물쭈물바보같으니

화를내면어쩌나가버리면어쩌나

눈치만살피다가한달두달세달

맨처음고백은몹시도힘들어라

땀만흘리며우물쭈물바보같으니

내일다시만나면속시원히말해야지

눈치만살피다가일년이년삼년

눈치만살피다가지내는한평생

에에헤에헤에에~

[안타까운목소리]⇒음악을Esc로끄고play를누르세요.

사진을촬영하다가동영상으로전환했다.

바로그때두마리의모시나비중한마리가날아갔다.ㅠㅠ

남은한마리,안타까운마음으로몸둘바를모른다.

[너무짧았네]

날아간님을그리며숨숙인다.

가리왕산은운무가휩싸인다.

붓꽃과모시나비⇒http://blog.chosun.com/rhodeus/5811035

(사진:2012-06-23가리왕산)

밤비가내리는몽롱한분위기

송창식의"맨처음고백"이울려퍼진다.

우물쭈물바보같으니~~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